아름다운 일상

2016.01.18 02:45 from 공간/서울

아침에 일어나면 돌궐 커피를 끓인다

사무실 책상이 나란히 붙어 있기 때문에 

나란히 앉아서 커피를 마시며 담배를 피운다

일어나자마자 보통 랩탑을 켜니까

보통 일을 바로 시작한다

보통 번역을 하고 편집을 한다

나는 초벌을 하고 남편이 편집을 한다

원고가 난장판이 된다

남편은 밥을 하고 짜이를 끓이고

난 설거지를 한다

난 바닥을 쓸고 남편이 닦는다

온수매트를 샀는데 겁나 좋다

내가 말을 걸면, 남편이 관련 자료를 찾아 말을 부풀려준다

그러면 말들이 온 방을 오고 가고

뭔가 윤곽이 잡힌다

하루가 간다 

Posted by GOM GOM LOVER 트랙백 0 :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