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Gotan Project   2001년 앨범 <La Revancha del Tango>






1999년 결성
1982년 땅고 프로젝트 Tango Project에 대한 헌정의 의미로 만든, 에스빠뇰 식 음절바꾸기 이름 Gotan Project
탱고 일렉트로니카, 탱고계의 트립합
발표와 동시에 제대로 자리잡고 눌러앉은 2001년 앨범, 땅고의 복수 (The Revenge of Tango)










실은 이것도 자켓을 보고 집어든(역시 퍼플 레코드에서...) 것 중 하나이다




<Queremos Paz>











땅고에는 내리 누르는 느낌이 있다
짓누르는 느낌이 있다

요즘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데 대출금 때문에 머리가 아픈데다가
마침 백수가 되어서
땅고가 좋다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것을 앞둔 사람들에게,
자기가 잘 모르는 것을 마주한 사람들에게는,
미지의 무언가가 있고
두려움과 두근거림이 있고
그 안에 손에 잡힐 것 같은 뭔가 그것이 있을 것 같겠지만,

실은 그 안에 있는 사람들에게는
그마저도 일상이고 현실이고 매번 놓치게 되는 기복일 것이다
'나'라는 건
주변 모든 것을 현실로 만드는 힘을 가진 것 같다

그래서, 꿈을 꾸려면,
바라볼 곳이 있으면 되는 거고,
아직 모르는 게 많으면 되는 거고,
기억이 잘 안나는 과거를 돌아보거나 그 때의 사람을 만나면 되는 거다



그리고 난 꿈보단 현실이 좋다


그 때, 손에 있을 때도 굳이 놓아버렸던 것을
이제 와서 잡는다고
있었던 일이 없는 일이 되지는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