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tilda>    by Parov Stela






고기를 먹지 않을 때는
단호하게, 고기는 빼고, 라고 말할 수도 있었겠지만,
지금은 다시 고기를 먹은지가 꽤 되기 때문에
앨에이식치즈갈비살볶음을 시키든 특가이만원고등어회를 시키든
별 상관이 없어지게 되었다

바로 그렇듯
시간이 흐르면서 많은 바램들과 지향성과 기억과 현재의 관계들이 어우러져
특가이만오천원로스앤젤레스식갈비살고등어볶음 같은 게 된 거고,
그러니까 다시 말하자면
아무래도 상관이 없게 되었던 것인데

그런데
나는 시간이 부족했다
주육일 근무라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는
말이 통하는 사람을 만나 말이 통하는 기쁨을 누리기에만도
시간이 부족했다

곰곰이 생각을 해 보았는데
생각해보니 그렇게 시간을 들여 생각해볼 일이 아니었다

그래서 그렇게 된 것이다

















 
Posted by GOM GOM LOVER 트랙백 0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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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blog.jinbo.net/ssong BlogIcon ssong 2010.03.22 03:49

    시간을 들여 생각하려다 보면, 또 시간을 두고 생각해보려다 보면 그것을 생각했었는지 안 했는지도 까먹기 태반이라서 그냥 생각없이 체내화되거나 잊혀져버린 다는 것... 물론 자잘한 일들이야 어물쩡 넘어가기 일쑤지만, 난 자잘하지 않은 일들도 그런 태도로 대하는 때가 많지요. 어쩌면 이건 내 스스로를 보호하려 하는 하나의 습성같은 것일 수도 있어요.

    하지만, 역시 어려워~ 그렇다고 마냥 "난 난독증이요"라고 병세를 짐작할 수만은 없을 것 같아요. 그저 복잡한 것을 피해가려는 심산 같은 것일텐데, 잘 알테지만, 일하는 틈에 모니터의 텍스트를 보며 하운씨의 생각들을 함께 하기란 스크롤이 너무 빠르다는 거에요.

    난 그냥 담배 한대 피우며, 커피 한잔 내리다간 사탕하나 깨물어옇고 이렇게 답글을 쓸 거에요.


    "남겨둔 데낄라 언제 먹지?"

  2. addr | edit/del | reply 2run 2010.03.23 01:19

    그러니까 이걸 보고 이렇게 야그하면 되는건가?

    됐고~~!
    고등어 회나 사죠;;;
    맛있겠다

  3. addr | edit/del | reply 2run 2010.03.23 01:20

    btw 뮤비 좋다
    저런건 다 어디서 구하는것인 것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