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야하는 일
아침부터 숨이 턱 막히도록 화가 났다 나는 왜 그래야 한다고 생각했을까 그렇게 하는 게 맞는 걸까 1, 만큼의 의미 있는 면이 있을까 죄의식이 문제다 그런것쯤은 껌씹어 뱉듯 뱉어버리는 사람들도 있던데 나는 그렇지 못한 게 문제다 그래서 문득문득 우울함이 치밀어 오른다 시간을 되돌리고 싶고 그날 마침 그와 거길가지 말았어야 했고 그날 마침 할일이 없지 말았어야 했고 그날 마침 그런말을 꺼내지 말았어야 했다라고. 아니, 그런게 커져서 마음을 다 차지하고 신경이 곤두서는, 그런 시기가 있는 것 같다 그리고 마침 요즘이 그때인 것에도 이유가 있다 예상치못하게 조우했고, 조우했으니 그 다음과정을 피할 수가 없었고, 그걸 또 다 받아들여야 헸고 그리고 과거가 떠오른 것이다 전혀 내가 원했던 바가 아니다 그래서 정신..
공간/서울
2010. 4. 14.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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