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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서울

인디 스페이스

GOM GOM LOVER 2009. 10. 15. 21:57


나는 남녀차별주의자다
아가씨를 볼 때는 성품을 보고
청년을 볼 때는 목소리를 본다

듣다보니 느낀건데
이 노래 너무 좋다
노래하는 목소리가 좋다










이런 목소리가 내 취향이냐하면
꼭 그런 건 아니다

처음 반했던 목소리는
메탈리카의 제임스 헷필드 James Hetfield 였다 (제임스는 키 185cm 이상으로 많은 한국 아가씨들의 이상형으로도 적당하다...아 역시 완벽한 멋쟁이 제임스..)
특히 절 마지막에 '으~~아' 하는 특유의 창법이
너무 섹시했다

두 번째는 심포니엑스 Symphony X 였다
유독 Out of the Ashes 라는 노래를 특히 좋아했다

물론 음악을 좋아하는 것과 목소리를 좋아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다
예를 들어, 뮤즈 Muse 의 음악을 좋아하긴 하지만
음색을 특별히 관심있게 본 것은 아니다

반면, 때로 여성스러운 남자 목소리나 드랙퀸의 목소리에 반하는 경우는
상당히 많았다
단, 파리넬리는 내 범위에서 많이 벗어나 있다







목소리나 소리에 끌렸을 때는
이미지를 포함하여, 이름 외에 더 이상의 것을 알려고 하지 않는 편이 좋다

기대나 실망과 관련된 문제가 아니라
'목소리'가 갖는 특수한 성격때문이다
이를테면, 노래는 가사가 분명하지 않을 때도 음절의 소리가 미묘한 감정을 담아내는 것과 비슷하다랄까







인디 스페이스 얘기를 하려던 거였는데
목소리 얘기가 되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