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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gotothezoo
밥을 먹고
의례 그러한 사람들과 만나
의례 그러한 얘기들을 하고
의례 그러한 하루를 보내는 것이 지루한 사람들은
축제에 가면
술보다 좀 더 강렬하고
덜 지저분한
일종의 사이다와 같은 맛을 느낄 수 있을거라 기대한다
하지만 축제에도 역시
그러한 사람들과 그러한 음식들과 그러한 얘기들이 있다
대부분이 그렇다
모든 것은 살아있는 자들의 일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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