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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의 변화가 특별히 없었는데 같은 곡에 대해 두 개의 이야기를 할 수가 없어서
전에 어떤 곳에서 했던 얘기를 그대로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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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트랜스의 거장 infected mushroom의 <Suliman 술라이만>,
이라는 곡입니다
저는 싸이트랜스를 좋아하고(유로땐스도 좋아하고 메탈도 좋아하고 가요도 듣습니다만..)
특히 이 곡을 좋아하죠
인도의 고아지방에 모여 파티파티를 하던 나른한 서양의 문화는
이스라엘 전역 군인들에게 해방구 돌파구 휴양지 안식처를 제공하게 됩니다
어떤 파티씬에서나 더러운 약장수 취급을 받던 이스라엘리들은
뭐, 고아에서도 마찬가지였지만
대신 이 씬에서는 강렬하고 노골적인 사운드를 덧붙여서
그 유명한 '이스라엘 트랜스'를 만들어냅니다
현재까지도 쟁쟁한 싸이트랜스 디제이들은 이스라엘 출신이죠
이 infected mushroom도 마찬가지라,
네, 제가 일반화 시키는 거 좀 좋아하는데
약간 보태서 딱 보면 이스라엘 인들처럼 생기지 않았나요 ;;
라이브라 브라질 국기가 휘날린다고 혹 헷갈리지 마세요
한국 모 클럽에서 있었던 스카지(역시 이스라엘 출신입니다) 파티때는
이스라엘 국기가 휘날렸으니까요
우선 곡 감상부터...
술라이만,은
솔로몬의 아랍 발음입니다
히브리어는 몰라서 잘 모르겠습니다만,
현대 히브리어라는 게
그 전설 속의 신이 선택한 민족의 언어라기보다는,
아랍 땅에서(굳이 불변의 진리로서의 점유권을 주장하자는 건 아니지만 사람이 살고 그 삶이 뿌리를 내렸으면 그 정도 이름은 불러줘야 하지 않나...싶어서 하는 말입니다)
홈무스(아랍 음식)랑 팔라펠(역시 아랍 음식) 먹으면서
아랍 마을들에 들어 앉아 만든 언어다보니
이 술라이만이 그 술라이만이 맞나 봅니다
여전히 전 싸이트랜스가 좋습니다
버스에서 들으면서 가면
시간이 멎죠
밤에 불켜진 터널을 지날 때가 이미지는 더 들어맞지만,
실은 한 낮에 그냥 퉤퉤한 길들을 지나다니면서 듣는 게
제대로 기분이 납니다
문화와 국가는 떨어질 수 없는 시대에 살고 있죠
게다가 이 싸이트랜스의 족보라는 게
올해 가자지구 상황, 그 하나만 보더라도
연관이 없다 말할 수가 없으니까요
게다가 말했듯이
...국기가, 이스라엘 국기가 휘날린다니까요
어쨌든,
이 <술라이만>이라는 이름을 가진 노래가 있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이 만든 싸이트랜스입니다
아, 무례했나요
정정
infected mushroom이 만든 싸이트랜스 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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