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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모씨와 행크와 쿨라 쉐이커와 나
작성자 gotothezoo (gotothezoo)
작성일 2002-08-29 오전 9:35:14
If it's real, no-one else could understand... Oh...my love, I wish that we could start all over. I'm so gone, I really want love again. .... Take me back, make me feel, make me real. --------------------------------------------- 단호하게 말하기.. 용서할 수 없는 것은 용서할 수 없다고 -무릎을 꿇는 것 따위는 그만둬 용서할 수 없는 것은 용서할 수 없거든 때로 난 수줍음 때문에 냉정한 자의 역할을 하곤 했었다 개와 사람에 관한 이야기가 있다 사람은 기억이 안나고 개의 이름은 행크였다 그림에는 커다란 점박이 개로 그려져 있었다 그 사람을 모모씨라고 한다면 모모씨와 행크는 친한 친구였는데 모모씨가 하는 일은 사냥을 해서 그 고기로 햄을 만드는 일이었다 모모씨의 햄은 아주 맛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좋아했고 게다가 아주 비쌌다 어느날인가부터 모모씨의 비싸고 맛있는 햄이 조금씩 사라졌다 그리고 그 시기에 맞춰서 커다란 점박이 개 행크가 잠을 자면서 뒤척이기 시작했다 모모씨는 누군가에게 이러저러한 얘기를 주워듣고 와서는 뒤척이며 잠자는 행크의 머리에 수건을 씌워두었다가 다시 그 수건을 자기 머리에 쓰고 잠이 들었다 그리고 모모씨는 행크가 꾸던 꿈을 꾸게 된다 그것은 악몽이었다 행크는 모모씨의 비싸고 맛있는 햄을 훔쳐서 주워먹고는 남은 것을 나무밑에 파묻었다 햄은 맛있었지만 행크는 그 기억에 밤마다 뒤척이며 괴로워했었다 행크의 꿈에서 깨어난 모모씨는 믿음이 깨진 배신에 가슴이 아팠고 많이 울었고 행크를 마구마구 때렸고 그리곤 짐을 싸가지고 배를 타고 멀리 떠나버렸다 행크의 악몽은 보상받지 못하는 악몽이 되었다 그 날이후 행크는 날마다 부두에 나가 모모씨가 타고 돌아올 배를 기다렸고 그렇게 이년이 지난 후 갑자기 어떤 배를 향해 바다로 뛰어내려 헤엄을 쳐 가다가 뱃머리에 받혀 죽고 말았다 그 배는 거친 항해에 너덜너덜해져 있었고 그리고 모모씨가 타고 있었다 모모씨는 죽어버린 행크를 끌어안고 눈물을 흘렸다 단 한번만 용서해 줄걸 그는 밤마다 몸을 뒤척일만큼 내게 미안해하고 있었는데 그리고 그는 나의 하나밖에 없는 소중한 ...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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