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분이 부산에서 고래고기집을 하신다 얼마전, 부산에 다녀온 부모님은 내게 고래를 먹어보지 않겠냐고 진지하게 물어보셨다 난 육지 동물은 먹지 않고 물고기는 먹는 페스코 채식주의자 (pesco-vegetarian)다 평소 부모님은 내가 뭘 안먹고 뭘 먹는지 아주아주 잘 알고 계시는데 고래에서 헷갈리셨다 '고래 고래, 맛있던데 고래 먹어보지 않겠니?' + 수원에서 바둑이들을 상대하느라 피곤해진 이론군은 소리를 질렀어요 + Noah and the Whale 노아 앤더 웨일 2006년 결성된 영국밴드 생산력이 좋음 밴드 이름은 자기들이 좋아하는 영화 과 그 영화를 만든 감독 이름 Noah Baumbach 에서 따왔다 Give a Little Love by Noah and the Whale (2008) + 고래..
Coffee and TV Sociability...is hard enough for me Take me away from this big bad world and agree to marry me... Then we can start all over again.. 예전에 태국에서 사왔던 짹나이프는 고장난지가 한참이라 서랍에 쳐박혀 있어서, 마침 새 칼을 알아보는 중이었어 조만간 내가 새 칼을 들고 수원에 내려갈게 조금만 더 참아, 자기 출처 : 칼 찾기에 가장 좋은 곳 중 하나, 나이프 갤러리(www.knifegallery.co.kr) 이것은 다마스커스 칼이란 거야 다마스커스는 내가 가려고 하는 시리아의 오래된 도시 이름이기도 하지 다마스커스 칼을 보면 저, 찰흙을 여러겹 뭉개서 두부썰듯 썰어낸 것 같은 ..
트립합은, 이래뵈도 주류음악이다 거기서 포티쉐드는 가장 대중적인 밴드 중 하나이다 그 이유는 들어보면 알 수 있다 찬바람이 불 때 들으면 무서울 정도로 감정이입이 된다 Sour Times by Portishead (1994) To pretend no one can find The fallacies of morning rose Forbidden fruit, hidden eyes Courtesies that I despise in me Take a ride, take a shot now Cos nobody loves me It's true Not like you do Covered by the blind belief That fantasies of sinful screens Bear the facts, as..
이것은 셰이크 이맘의 쏘 쿨 하면서 엄청 긴 곡 를 위한 소개이다 체 게바라.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남미 어디 쯤에 있었던 반군인 듯 함. 그래서 저항, 자유, 반문화의 상징이며 열라 멋진 현대의 문화 아이콘임. 체 게바라가 다양한 패션 및 문화 소품들에 붙으면 걔들이 더욱 간지 나 보이게 되는데, 그 중에서도 압도적인 물량은 티셔츠가 차지한다 티셔츠 자체가 저항, 서브컬쳐, 반문화를 대표하고, 아니, 그런 이름이 붙는 것조차 민망할 정도로 자유롭고도 독립적인 아이템이기 때문에, 티셔츠와 체 게바라의 만남은 숙명적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정도가 보통 퍼져있는 체 게바라의 모습이 아닐까 난 이미지의 힘을 믿기 때문에 이런 이미지화에 대해 항상 부정적이지는 않다 아, 체 게바라 멋지네. 젠장. + 그리고 이분은..
학부에 있을 때 대학원 사무실에서 일한 적이 있다 출석체크 하는 일을 하면서 용돈을 벌었다 대학원 선배 중에 내가 '누나'라고 부르는 선배가 있었다 누나는 편견이 없었다 마냥 철없던 나에게도 별 탈 없이 그렇게 대했다 누나에게는 잘 안보이는 무게감이 있어서 왔다갔다 하는 내 동선을 잡는 힘이 있었다 난 누나 앞에서는 뭘 해야할 지 몰랐다 주눅이 드는 것과 같진 않지만 비슷한 그런 거다 어느날 내가 '제주도 여행 가자' 라고 했더니 '응' 이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그래서 우린 제주도로 떠났다 묘한 일상들... 묘한 빛깔들... 묘한 암시들... 묘한 건물들... 이 여행은 처음부터 끝까지 기억나는 게 없다 뭘 타고 제주도까지 갔는지도 모르겠다 기억나는 건, 사진을 공부하던 선배가 엄청 많은 사진을 찍었다는 ..
포티쉐드 Portishead 영국 출신 트립합 꿈꾸는 목소리 Roads by Portishead (1994) Ohh, can't anybody see We've got a war to fight Never found our way Regardless of what they say How can it feel, this wrong From this moment How can it feel, this wrong Storm.. in the morning light I feel No more can I say Frozen to myself I got nobody on my side And surely that ain't right And surely that ain't right Ohh, can't anybod..
- Total
- Today
- Yesterday
- 멋쟁이
- 두개의 선
- 마르셀 칼리페
- 찾아가는책
- 관심의중요성
- 여행
- 파이루즈
- 에코앤더버니멘
- 무서운살사
- 림반나
- 카메라를 봐주시겠습니까
- 아랍 음악
- 노래노래
- Julia Bacha
- 팔레스타인여행
- eagle shark
- Walking Books Flying Books
- TED
- 시리아 연극
- Can You Please Look at the Camera
- 도서관나무
- 사브린
- 일상
- 푼돈들
- 팔레스타인비폭력저항
- syrian play
- 길바닥평화행동
- 마흐무드 다르위시
- 복잡한지점들
- 프린지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