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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29 (1)
Vic Chesnutt <Everything I Say>

뱉어진 말은 주워담을 수가 없다 이미 눈빛을 보냈다면 그것도 주워담을 수 없다 나쁜 자태 뿐만 아니라 어설픈 자태도 당사자에게는 상처가 될 수 있다 그리고 그것도 돌이킬 수 없다 그래도 살아 있다면 기회는 있겠지, 라고 생각하게 된다 그게 절대 없을 기회라고 하더라도 그렇게 된다 그러니까 아무리 양력설이라고 하더라도 새해가 바뀌기 전에는 돌아가신 분들을 기억하는 게 좋지 않을까 살아있는 우리들에게는, 절대없는가능성 같은 거라도 있으니까요 멋진 노래를 부른 Vic Chesnutt도, 일년 만에 벌써 또 잊혀지는 팔레스타인, 가자도, 또 모두가 다 아는 그런 사람들도 아무도 모르는 그런 개인적인 기억들도 안녕안녕안녕 Vic Chesnutt의 멋진 노래와 함께.

공간/서울 2009. 12. 29.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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