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6/07 바다로간다
No. 429 김하운(♀) 등록일: 2000/6/07 (수) AM 0:03 조회수: 1 바다로간다 내 친구의 친구는 물에 빠져 죽었다 나는 잘 알지 못하는 얘기다 작년에는 견디다 못해 허위허위 인천에 갔었는데 어설픈 관광업소들과 콘크리트 똥벽에 인천 똥물에 득시글한 원조교제 아저씨들때문에 등골에 마비가 오는 듯 했다 올해 들어와서 전화기에 대고 소리를 크게 내시는 엄마를 뒤로하고 밤에 바다에 갔는데 밤길을 차를 타고 가는 기분은 그 날 처음 본 등대만큼 좋았다 1학기 끝나자 학교 때려치우고 부산으로 내려간, 불안정한 인간이랑 부산 밤바다 소주 한 병에 부산 오뎅 근데 지금 두려운 건 돌아오고 싶다는 거 어디를 가던 결국 변하지 않을 걸 알면서도 나 원하는 대로 나를 이끄는 게 힘이 들 때가 있다
게워내기
2007. 5. 6. 00:24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 Total
- Today
- Yesterday
링크
TAG
- 찾아가는책
- 두개의 선
- Julia Bacha
- 마르셀 칼리페
- 무서운살사
- 푼돈들
- 프린지
- 노래노래
- 아랍 음악
- 마흐무드 다르위시
- 도서관나무
- Walking Books Flying Books
- 시리아 연극
- TED
- 관심의중요성
- 복잡한지점들
- 팔레스타인여행
- 일상
- 에코앤더버니멘
- 멋쟁이
- 카메라를 봐주시겠습니까
- 길바닥평화행동
- eagle shark
- Can You Please Look at the Camera
- 팔레스타인비폭력저항
- 림반나
- 여행
- 파이루즈
- syrian play
- 사브린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