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그런 결론을 내렸는지에 대한 과정
by Parov Stela 고기를 먹지 않을 때는 단호하게, 고기는 빼고, 라고 말할 수도 있었겠지만, 지금은 다시 고기를 먹은지가 꽤 되기 때문에 앨에이식치즈갈비살볶음을 시키든 특가이만원고등어회를 시키든 별 상관이 없어지게 되었다 바로 그렇듯 시간이 흐르면서 많은 바램들과 지향성과 기억과 현재의 관계들이 어우러져 특가이만오천원로스앤젤레스식갈비살고등어볶음 같은 게 된 거고, 그러니까 다시 말하자면 아무래도 상관이 없게 되었던 것인데 그런데 나는 시간이 부족했다 주육일 근무라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는 말이 통하는 사람을 만나 말이 통하는 기쁨을 누리기에만도 시간이 부족했다 곰곰이 생각을 해 보았는데 생각해보니 그렇게 시간을 들여 생각해볼 일이 아니었다 그래서 그렇게 된 것이다
공간/서울
2010. 3. 22.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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