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를 제대로 만질 수가 없어서(알러지 있음)

아고라 반동방에서 애들을 보는 게 일종의 낙인데(간혹 개념없는 댓글을 보고 화내는 것도 일종의 낙)

유봉이, 라고

진실로 호수같은 눈을 가진 고양이가 있다

뒤따라 들어온 애가 앙즈, 라는 소녀인데

성격이 장난 아니다

 

 

 

 

유봉이님과 앙즈님의 초상권은 모두 두분 집사님께 있으며

이것저것 더 보고 싶을 때는 http://agora.media.daum.net/my/list?key=mJq6dVp.eNs0&group_id=2 여기로 가요

 

 

 



Posted by GOM GOM LOVER 트랙백 0 : 댓글 2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blog.jinbo.net/taiji0920 BlogIcon 뎡야 2012.05.30 04:26

    앙즈 네 이년!! 하고 깨물어주고 싶네요 ㅋㅋㅋㅋㅋㅋ 귀여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Yoon, Dong-Ju(or Yun, Dong-Ju)   <Prologue>

"Let me have no shame
Under the heaven
Till I die
Even the sound of wind
passing the leaves
Pained my heart.
With a heart singing stars.
I will love all dying things.
... And I must step my path
That's been given to me.

Tonight also
The wind sweeps past among the stars."

(translation by The Korea Times, 2009)

윤동주 <서시>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와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들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

해방 6개월 전에 일본 감옥에서 세상을 떠난 윤동주 시인

작곡가 윤형주의 아버지는 그 조카의 유해를 가지고 한국으로 온다

그리고 "시도 노래다. 시 그 자체도 노래다. 작곡으로 시를 건드리지 말거라" 라고 윤형주에게 말했다고 한다.

 

 

 

+

 

 

 

...그러나 바로 그 다음 세대에 이르자 폴 발레리는 1893년 시르크 데테 원형건물에서 개최된 라무뢰 연주회에 대하여 언급한 다음 이렇게 덧붙여 말했다. "홀의 맨 뒷자석에는 벽을 이루며 늘어서 있는 입석 손님들의 그늘 속에 한 기이한 감상자가 앉아 있었는데 그는 바로 각별한 호의를 입어 시르크 회관에 입장하곤 하는 스테판 말라르메였다. 그는 베토벤이나 바그너의 마력에 매혹되긴 하지만 동시에 고차원적인 라이벌 의식에서 오는 저 순결한 고통을 맛보았다. 그는 마음 속으로 항변하고 잇었다. 그는 또한 위대한 언어예술가로서 저 음의 신들이 그들 나름대로 내뿜으로 퍼뜨리는 바를 판독하는 것이었다. 말라르메는 어떤 숭고한 질투심에 가득 차서 연주회장을 나섰다. 그는 너무나 강력한 음악이 그에게서 훔쳐간 신비스럽고도 중요한 그 무엇을 우리의 예술을 위하여 다시 찾아올 방법이 없을지 절망적으로 모색했다. 시인들은 그와 더불어 눈이 부시고 풀이 죽어가지고 시르크 회관을 나서는 것이었다.

 이 마지막 문장은 시인들, 눈부심, 풀죽음(눈부심이란 빛이 너무 강해서 눈이 먼다는 뜻)이라는 세 마디 말이 지닌 문자 그대로의 의미로 이해되어야 마땅하다. 시인들이라면 필시 그럴 것이다......음악은 시에 너무 가까워서 시의 생명을 앗아갈 위험이 있다. 그 점이 바로 멜로디로 옮겨놓으면 불협화음으로 변해버리는 시의 위험이다. 그래서 빅토르 위고는 반대의 목소리를 높였다. "내 시와 나란히 음악을 갖다놓는 것을 금지한다!"  ......

음악이란 것이 과연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일까? 아마 그럴 것이다. 세상에서 가장 순수하고 가장 엄격한 방식으로......

 

                                       -미셸 투르니에 <짧은 글 긴 침묵> 

 

 

 

+

 

 

 

오, 그래야 하는 군, 하고 생각하는 건 아니다

그냥 그대로 깊이 깊이 공감하는 거다

마르셀 칼리페 Marcel Khalife는 시인 다르위시 Mahmoud Darwish의 시로 노래를 만들었고

함께 무대에 서기도 했다

그 음악들은 아름답다

온 삶과 음악으로 목소리를 낼 수 없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대신했던 마르셀 칼리페와

나는 느낄 수 없지만, 아름다운 아랍어의 운율을 현대적으로 끌어와서 사람들의 마음을 울렸던 마흐무드 다르위시와

그들이 서로 바라보며 그 시와 음악을 사람들을 향해 뿜어내는 건

그 자체가 아름답고도 의미있는 예술이었다

 

나는 어어부프로젝프밴드를 몹시 좋아하는데

백현진의 '시'도 그의 음악과 함께 하나가 된다

그 음들이 아니면, 도무지 그 말들이 살아나지가 않는다

 

 

+

 

 

나는 해독이 안되는 세상을 분석하려 애쓰기 보다는

나 좋을 대로 쪼개고 재배열해서 멋대로 이해하는 경향이 있는데,

예를 들어 문제 상황이 생겼지만 도무지 적절하게 대처할 수가 없을 때면

그 문제가 아예 없었던 척을 한다

그 짓거리를 하다가 쌓여서 마음의 병을 키우긴 했지만

어쨌든 단기적으로는 꽤 효율적인 방법이다

 

최근에 본 시리아 연극 <카메라를 봐주시겠습니까>에 나오는 등장인물처럼,

나도 카메라 앞에서 솔직한 척, 드러낼 수 있는 범위가 있고(이것만으로도 꽤나 솔직하게 들춰낸 건 맞다)

카메라를 꺼주시겠어요, 한 다음 말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데,

이를테면

내가 이스라엘 트랜스라고도 불리는 싸이트랜스, 그중에서도 이스라엘 디제이들을 몹시 좋아한다는 건 전자에 해당하고,

...

메탈리카가 텔아비브에서 공연을 했으며, 나는 침묵을 했고, 그 2009년을 내 인생에서 통째로 들어냈다는 사실은

후자에 해당한다

 

효율적으로 뭔가를 하려면

일반화 능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방을 치울 때도 마찬가지다

서재에 있는 책상 오른쪽 두번째 서랍에는 내가 수집하는 지포라이터 부수물들이 들어 있는데

정리한 지가 오래돼서 껍데기랑, 손보지 않은 라이터 몇 개랑, 라이터 돌이랑 심지가 엉켜있어서

그것만 정리하는 데도 하루는 걸릴 것이다

그 생각을 하면 절대 방을 치울 수가 없다

방을 치울 때도 디테일은 과감하게 무시하는 일반화 능력이 필요하다

 

하지만 당분간은 음악과 시와 이야기(삶이라고도 한다)에 대해 헷갈리는 상태를 내버려두는 게 나을 것 같다

내 친구들이 독일에 있는데

나는 소심하게 혼자 루프트한자 항공 보이콧에 참여 중이고

가장 싸고 편하게 독일에 갈 방법이 없어졌다

 

최근에 아픈 아기를 위해 결혼 신고를 하게 되는

어떤 비혼자 아가씨와 청년의 얘기를 다룬 다큐멘터리를 보았다

 

사람이 시스템에 대항하는 게 어려운 건

폭력도 폭력이지만

자신에게 주어져 있는 가능성(좀 더 편하거나 쉽거나...혹은 목숨을 구하거나 하여튼)을 눈 앞에 두고도

포기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인 것 같다

 

 

 

 

 


Posted by GOM GOM LOVER 트랙백 0 : 댓글 4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addr | edit/del | reply 2run 2012.05.19 03:33

    텔아비브가 어때서?
    그러고 검색했는데 음.... 미안 지리바보라서....

    방치우는 이야기 완전 공감하네.
    청소가 싫어서 안하는 것은 아니라고 이야기해도
    아무도 안믿는다는...

    • addr | edit/del Favicon of https://gotothezoo.com BlogIcon GOM GOM LOVER 2012.05.20 07:51 신고

      어제 오늘 또 폭식이야...수업은 거의 시험이랑 잔소리로 때웠어. 새벽에는 땀을 비오듯이 흘리면서 토해. 속이 울렁거려. 나오는 건 하나도 없는데도.
      아 몰라, 나 이 얘기 왜하는거지

  2. addr | edit/del | reply 2012.05.21 05:03

    비밀댓글입니다

 

 

감옥에 갔다 온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과, 그것을 기록하는 아가씨, 그 일을 말리려는 그 아가씨의 변호사 오빠.

각자의 위치에서 던져지는 말이 무지 공감되고 또 고민되었다.

그냥 어떤 일이 있었어, 그렇게 나빴어, 혹은 심각했어, 의 나레이터식 서술이 아니라,

그 안에서 그들이(그리고 우리도) 감추어 놓은 심리의 기복까지 드러나는 거다.

 

 

 

1.

감옥에 갔다 온 아리따운 아가씨는 자유분방한 차림이다.

에스틱한 큰 스카프를 두르고, 간식 겸 식사일 것 같은 과자통을 들고, 담배를 피우고, 말할 때도 주저하지 않는다.

그가 카메라 앞에서 한 얘기는, '다른 사람은 안그랬다던데 나만 남자 교도관 셋 앞에서 옷을 벗어야 했다'는 내용이다.

 

근데 내가 더 공감했던 건, 그 아가씨가 카메라를 꺼달라고 한 후 말했던 내용이었다.

기준과 가치관이 다 사라져버린 심문실이라는 공간, 나에게 폭력이 닥칠 수 있다는 공포 속에서, 사람들은 연기를 한다.

그 연기는 상관도 없는 내 친구들 이름을 대고 여기서 나가겠다는 그런 식의 거짓말이 아니다.

그건 카메라 앞에서 말했다.

그 연기는 그냥, 그 상황에 무슨 소용이 있을까 싶기까지한, 평소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의 성격을 따온 듯한

그런 행동인 것이다.

 

어떤 상황에서 자신의 일관성이 흐트러지는 경험은,

때로 배신이나 인간적인 욕망의 추구 등 보다 저급으로 취급받지만 명확한 행동보다도 오히려 더

받아들이기 힘들 때가 있다.

카메라 앞에서 말했던 솔직한 내용들과 카메라 앞에서 말할 수 없었던 솔직한 내용들의 차이가 그것이라는 사실도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2.

감옥에 갔다 온 남자는 사색적이고 눈이 깊어보인다.

나는 그의 말 혹은 머리 스타일과 마른 체형 때문에 키파가 생각났다.

그는 자기가 왜 감옥에 갔는 지 모른다.

그래서 주변 모두를 의심하게 되고, 그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감옥에서는 어떤 이유로 복도 보일러에 손이 뒤로 묶인채 눈을 가리고 있었다.

지나가면서 그를 때린 사람 중에는 교도관이 아닌 청소부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유독 한 사람은 멀리서부터 달려와서 발차기를 날린다. 마치 그게 재밌다는 듯이.

폭력을 행하는 교도관(혹은 기타등등)과 두려움에 떨며 그것을 당하는 사람 사이에,

더 이상 정부 대 반군, 안정 대 혁명, 가치관과 이념 등은 드러나지 않는다.

거기에는 시스템의 영향으로 굉장히 뒤틀려있으나 또한 굉장히 개인적인 관계만 남아있다.

나를 때린 나쁜 새끼, 잘 대해주는 좋은 사람, 청소부주제에 나를 때리다니......

 

폭력에 길들여져 간다.

그 폭력이란 게 바로 나를 둘러싸고 있는 환경이기 때문이다.

나는 환경에 익숙해져 간다.

비명 소리로 사람들을 알아보고, 누구 차례인지 세게 되고(마치 계단을 올라가며 세보듯이),

자신이 어디 갔다온 사이에 그 순서가 틀리면 비명이 아니라 추측했던 순서가 틀렸다는 그 사실에 신경을 쓰게 된다.

고문 당하는 비명소리에 인간적으로 아파하고 분노하는 게 '겪지 않은' 우리들이 추측할 수 있는 경험의 한계라면,

그것이 일상이 되는 환경의 사람들은 또 그것을 일상으로 받아들이는 경험에 스스로 놀라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이 연극을 통해서 그것을 간접적으로 겪게되는 우리도 마찬가지.

 

 

 

3.

카메라를 든 아가씨의 고민은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다.

이게 의미가 있을까? 어떻게 보면 가장 많이 공감한 인물이기도 하다.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직접 경험을 하지 못했다는 점(감옥에 갔다온 사람들의 얘기를 기록하며 간접적으로만 겪는다),

이 상황 안에서 자신의 역할에 확신하지 못하는 점(오빠와 논쟁을 할 때도, 왜 그 기록을 하는가에 대해서는 스스로 대답하지 못한다),

그리고 타고난 것에 필연적으로 의존하고 있다는 점(아빠 소유의, 오빠가 쓰던 사무실을 쓰고 있고, 후에 감옥에 갔을 때 역시 변호사인 아빠와 오빠의 도움을 받게 된다)

등등이 나와 가장 비슷하니까.

그는 자기가 하는 이 기록이,

이 큰 상황, 혁명 혹은 내전이라는 상황에서 어떤 역할을 할지 확신하지 못한다.

우선 기록을 하고, 나중에 봐서 어떻게든 쓰이겠지, 라는 막연함

+그게 자신이 해야할 일을 찾아야 하기 때문에 하는 건지 아니면 혁명과 사람들을 위해 필요한 역할을 하는 건지에 대한 불명확함

이 있다.

당연하다.

그림 분석은 외부에서 바라보는 자들이 할 수 있는 것이고,

그 안에 있는 개개인은 자신이 어떤 소용돌이 안에서 결과적으로, 다시 말하지만 어떤 역할을 한 셈이 될지 알기 힘들다.

 

마지막에 이 아가씨가 행동을 취해서 감옥에 가게 되지 않기를 바랐다.

내 감정이입의 결과이다.

하지만 끝내 무슨 일인가로 그 아가씨는 감옥에 갔고, 말리던 오빠와 면회하는 상황에서 마주한다.

가슴이 먹먹했다.

다른 사람의 얘기를 들으면서 자기도 뭐든 하지 않고서는 견딜 수 없었던 그 심정이 이해가 갔다.

하지만(, 혹은 게다가), 그녀가 감옥에 간 게 혁명에 무슨 긍정적인 역할을 했을까를 생각해보면(반드시 그래야 한다는 게 아니다)

대답이 없다.

감옥에서도 그녀는 아빠와 오빠의 힘으로 비교적 나은 대우를 받는다(그래서는 안된다는 게 아니다).

그리고 그녀는 가족, 특히 아빠와의 관계를 걱정한다.

 

한 개인으로서 뭔가를 해야만 했던,

하지만 실제적으로는 효용도 없고 가족에게 또다른 짐을 안겨줬을 뿐이며 스스로도 거기에서 벗어날 수 없는...

...그런 게 바로 개개인이 처한 상황이 아닐까.

뭐 대단한 게 아니라.

그리고 그런 것들이 모여 어떤 거대한 힘을 뿜어낼 수 있을지,

아니면 그런 수많은 개인들의 노력은 스러지고 막상 세상은 몇몇 강자들의 정책결정에 의해 더 큰 영향을 받는지는,

후에 볼 일이다.

 

 

 

 

 

 

 

기억이 벌써 가물가물

한번 더 보고 싶고

배우들도 만나보고 싶은데

아쉽다

참고로 대사 번역은 쉣이었음

내가 초벌번역하고 남들더러 알아서 보라고 무책임하게 훽 던져놓을 때가 그 수준이다

돈 삼만얼마 받는 공연치고는 너무했다

 

 

 

 

 

 


Posted by GOM GOM LOVER 트랙백 0 : 댓글 0

댓글을 달아 주세요

Lowkey    ft. Immprtal Technique

<Voices of the Voiceless>

 

 

 

 

 

 

 

 

 

 

 

 

 

 


Posted by GOM GOM LOVER 트랙백 0 : 댓글 0

댓글을 달아 주세요

B-Tribe <You Won't See Me Cry>

2012.04.04 14:54 from

 

얼마만인지

이렇게 멋진 영상과 음악

 

 

 

 

 

 

 


Posted by GOM GOM LOVER 트랙백 0 : 댓글 0

댓글을 달아 주세요

Love kills

2012.03.31 14:32 from 모텔 동물원

 

 

 

 

Love hurts.

When I feel the irregular beating of our hearts,

it has nothing to do with him... or her, too.

The main door is closed from out there

and one thing more to remember and adore

is that he has come to the very last part of my shore.

 

 

Don't..

I will talk,

I will take you to the past.

The test that you put me to 

took me to the last.

 

 

I'm all about eating and vomitting.

it makes more room for me to fit in,

and you tried to touch that domain.

He was different,

he stood far and watched me dying

and said nothing.

 

 

Now, here's another story about the other one.

The one once I loved was a girl that I can't tell anyone.

No, those are another lies,

because anybody can see the fact through my eyes.

While I was putting out the cigarette on my wrist,

she was drunk, dancing by my side.

She left me at the corner,

but it was her indifference that I loved. 

And it was also the same clothes that I wore

on the day when she and her girlfriend were nude.

 

  

Don't...

I will talk.

I will take you to the last deal.

At the last minute I was mending my wounds to heal,

you put all the fear, all the fire, and all the scars that kill

my already broken-down will.

 

 

                                                                                    by GomGomLover, April 1st, 2002

 

 

 

 

 

 

 


Posted by GOM GOM LOVER 트랙백 0 : 댓글 0

댓글을 달아 주세요

 

 

문화적 보이콧 ㄱ. 상품 보이콧

우리는 아무래도 필요 기능을 구입한다기보다는

스타일, 만족, 소속감 등 욕망을 구입하는 비중이 더 크기 때문에

이스라엘 상품에 대한 보이콧이 자그마치 일순위가 되었다

BDS(Boycott, Divestment and Sanctions against Israel) 운동은 2007년 설립된 운동으로

이스라엘 제품, 회사, 문화, 학술기관 등 전반에 대한 국제적인 보이콧을 포함한다 (http://www.bdsmovement.net/)

 

 

 

+

 

 

원문보기 (팔연대 뎡야님 덕분에!) / 손봐주신 분 : 오수연

http://mondoweiss.net/2012/03/beinarts-zionist-bds-can-only-help-entrench-the-occupation.html#comments

 

 

 


Beinart’s ‘Zionist BDS’ will only help entrench the occupation

by Gabriel Ash on March 20, 2012 24

 

 

들어가기전에.

 

- Peter Beinart

: 피터 바이나트. 미국의 정치인. 71년에 태어나 혈기왕성한 젊은놈. 유대이주민 출신. 집안이 인권, 학문, 비평 등이 가득한 분위기였다고 함. 이라크 전쟁에 대해서 찬성했다가 후에 철회하고 미국의 제국주의적 속성을 비판하는 등, 자유주의, 인도주의, 법치주의적 관점을 취해서 특히 중동문제에 있어서 대안적 인물로 평가되고 있음. 하지만 실제로는 시오니스트임(이건 독실한 유대인인 것과는 별개의 정체성임). 그는 이스라엘에게 부과된 '과도한' 비도덕성 때문에 이스라엘의 존재가 흔들리는 것을 경계한다. 2012년 책 <시오니즘의 위기 The Crisis of Zionism>을 써서, Green Line 을 침범한 이스라엘 영역을 '비민주적 이스라엘'로 규정했다. 또한 최근 세계적으로 퍼져가는 이스라엘 제품, 문화, 학술활동에 대한 보이콧을 옹호하면서, 비민주적 식민촌settlements 제품에 대한 보이콧을 제시했다. 하지만 이는 이스라엘과 시오니즘에 대한 비판을 먼저 제시하면서 동시에 이스라엘의 건국이념과 존재 자체(Green Line 이내의), 그리고 동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몸체로 공고히 하고, BDS 등 보이콧 운동을 포함한 반이스라엘 운동으로부터 그 몸체를 보호하기 위한 맥락에서 나온 것이다.

 

- Green Line

: 48년 아랍-이스라엘 전쟁 이후 이스라엘과 주변 중동국가 사이에 맺어진 휴전협정에서 결정된 경계선을 말하지만, 실제로는 67년 6일전쟁이후 점령지인 서안지구West Bank, 가자지구Gaza Strip, 골란 고원Golan Heights, 시나이반도Sinai Peninsula와 이스라엘 사이의 경계를 말할 때 쓰인다. Beinart의 개념에 따르면 예루살렘은 동,서 모두 Green Line내부, 이스라엘 영토에 속한다.

 

-  Tzipi Livni  

 : 치피 리브니. 역시 청렴하고 강단지고 원칙주의자 이미지를 가졌음. 외무장관, 야당당수였음. 군사적인 이미지의 가족력. IDF에서 복무했고 꽤 중요한 임무도 맡았다고 함. 가자지구 봉쇄와 폭격, 특히 2009년 가자학살인 Operation Cast Lead에 대한 책임을 물어 영국에서 영장이 발부되기도 함. "가자지구에 줄 건 다 줬는데?'"라는 발언으로 구설수에 오름. 이국가 해결책two-states solution을 줄곧 주장한다. 

 

 

 

 

Peter Beinart argument for why boycott only settlements' goods never made any sense. According to Beinart,

 

boycotting anything inside the green line invites ambiguity about the boycott’s ultimate goal — whether it seeks to end Israel’s occupation or Israel’s existence. (New York Times, March 18, 2012 )


But that is simply not true. The Boycott is a strategy for pressure, not a strategy of representation. If I don't buy Avocados from Israel, this is not because Israelis use avocados to oppress Palestinians. It is because I send a message that I am willing to take punitive action against Israel. The actual pressure is not a representation of the offense, just as the prison term that I would like Tzipi Livni to serve is not a representation of the crime of bombing civilians.


왜 식민촌(settlement)의 제품만을 보이콧해야하는 지에 대한 피터 바이나트Peter Beinart의 주장은 상식에 맞지 않았다. 다음은 Beinart의 주장 중 일부이다.
   

Green Line 내부의 모든 것(그러니까 팔레스타인 자치지구 내 불법 식민촌settlement 뿐 아니라 이스라엘 전체에 대한-덧붙임)을 보이콧하는 건 보이콧의 원래 목적 - 그것이 이스라엘의 점령을 끝내는 것이든 이스라엘 존재 자  체를 없애려는 것이든 -을 흐린다. (뉴욕 타임즈, 2012, 3월 18일)


 

하지만 이건 사실이 아니다. 보이콧은 압박하기 위한 전략이지 항의를 위한 전략이 아니다.  내가 이스라엘 산 아보카도를 사지 않는다면, 그건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을 억압하는 데 아보카도를 사용하기 때문이 아니다. 그건 내가 이스라엘에 대항하여 처벌적 행동을 취할 의지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다. 실제적인 압박은 위법 행위에 대한 항의가 아니다. 내가 치피 리브니Tzipi Livni감옥에서 복역하기를 바라는 수감 기간이 그가 저지른 민간인에 대한 폭격이라는 범죄에 대한 항의가 아닌 것처럼 말이다. )   

 

Beinart is taking advantage of the fact that the BDS movement does not offer a blueprint for a resolution in order to read into a purely strategic question, what pressure is effective, a symbolism that simply isn't there. There is no logical reason why, for example, a "Zionist BDS" of the kind Beinart envisages would not boycott high tech products made in Tel Aviv on the basis of an explicit demand that Israel return to the 67 borders.


 

Beinart는 BDS 운동이 분쟁 해결의 청사진을 제시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이용하고 있다. 어떤 압박이 효과적인가 하는 순전히 전략적인 질문을 가당치 않은 상징주의로 해석하기 위해서 말이다. 예를 들어, 베나르트가 생각하는 “Zionist BDS"가, 왜 이스라엘이 67년 국경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분명한 요구에 근거하여 텔아비브에서 만들어진 첨단 제품들을 보이콧 하지 않는지에 대해서는 아무런 논리적인 근거가 없다.

 

Most of the left critique of Beinart focuses on his misguided attachment to a state that is Jewish for Palestinians and democratic for Jews. I completely concurs with that critique but I think it is equally important to understand Beinart's strategy.


대부분의 좌파 비평가들은 Beinart가 팔레스타인인들에게는 유대적이고 유대인들에게는 민주적인 일국가(일국가 해결책 - 이스라엘)에 엉뚱하게 집착한다는 점에 초점을 맞춘다. 나도 그 점에는 완전히 동의하지만, 또한 Beinart의 전략을 이해하는 것 역시 똑같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For a few years now, the Reut Institute has emerged as the strategic brain of a coordinated approach to defending Israel from the international grassroots struggle against it, and most importantly from BDS, which the Reut institute dubbed a "strategic threat" to Israel. The Reut institute proposes a strategic defense based on a number of principles, of which I want to highlight three that are most important (see for e.g.: link to http://www.reut-institute.org/)


• Countering the growing grassroots solidarity with Palestinians by aping its key methods, including relying on networks, community work and division of labor between local work and global coordination.
• A big tent approaches that accepts the legitimacy of criticism of Israel, even harsh, provided that the "red line" of "denying Israel's right of self-determination" is not crossed.
• Driving a wedge between those who support BDS but are not committed to supporting full Palestinian rights and those who do. According to Reut, the latter, called "catalysts," are relatively few but have an enormous impact. They can therefore be isolated and neutralized.

 

몇 년동안 Reut Institue는, 이스라엘을 그에 대항하는 국제적인 풀뿌리 투쟁, 특히 가장 중요하게는 BDS 운동으로부터 방어하기 위한 조직적 접근책을 내놓는 전략 두뇌로 부상했다. 그들은 BDS를 이스라엘에 대한 “전략적 위협”이라고 명명했다.  Reut Institue는 몇가지 원칙에 근거한 방어 전략을 제시했는데, 나는 여기서 가장 중요한 세 가지를 강조하고자 한다. (참조: link to http://www.reut-institute.org/)


• 점점 커져가는 팔레스타인과의 민중 연대에 대항하기 위해 그들의 핵심 방식을 모방한다. 현지와 국제적 협동 간에 네트워크, 커뮤니티를 통해 일하고 노동을 분리하는 방식 등. 
• 이스라엘에 대한 합법적인 비판이나 더한 것도 받아들이는 대통합적 접근법을 취한다. 이스라엘의 자결권을 거부한다는 ‘마지노선’을 넘지만 않는다면 말이다.
• BDS를 지지하지만 팔레스타인의 권리를 모두 지지하는 데는 열성적이지 않는 사람들과 둘 다에 열성적인 사람들을 갈라놓는다. Reut에 따르면, “촉매자catalysts"라고 불리는 후자는 비교적 소수지만 거대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이들을 분리시켜 중화해야 한다.

 

There is a lot to be said about this reactionary agenda, but it serves no purpose to deny that the Reut institute makes a reasonably good effort to provide intelligence and strategy services for a "counter-insurgency" campaign against BDS based on the familiar "winning hearts and minds" model.


 이 반동적인 아젠다에 대해서 할 말은 많지만, 말해봤자 Reut Institue가 “민심을 얻는” 그 익숙한 모델을 바탕으로 BDS에 대항하는 “내란 진압” 캠페인을 위한 영리하고 전략적인 방편을 제공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는 사실이 달라지지는 않는다.


In responding to his right-wing critics, Beinart effectively defended his own effort by highlighting its compliance with the Reut institute's template:



Let’s imagine you’re some left-leaning Christian denomination. You’ve recently sent some of your ministers to the West Bank and they’ve come back appalled because, well, most people who see the occupation up close come back appalled. They want to do something. Their local BDS activists tell them to boycott Israel. Their local Jewish organizational officials tell them that doing so would be anti-Semitic.

 

Right now, they have no way to oppose Israel’s occupation without opposing Israel’s existence. Zionist BDS offers them that alternative. Without it, the Jewish organizations may pressure them into not boycotting Israel this year, but every time they go back and see the settlements expanding further, they’ll be more inclined to do so. And the more they see the one state reality that settlements are creating, the more they’ll embrace for practical reasons what BDS activists embrace for ideological ones: a future that dismantles Israel as a Jewish state. (Beinart, The Daily Beast, March 20, 2012 )


 

Beinart는 우파쪽의 비평에 답하면서, Reut institute의 틀을 따른다는 점을 강조하여 효과적인 방어를 펼쳤다.

당신이 좌경의 크리스찬 계파라 치자. 당신은 최근 성직자들을 서안지구the West Bank로 파견했는데 그들은 완전히 질려서 돌아왔다. 대부분 점령을 직접 본 사람들이 그렇듯이. 그들은 뭐라도 하기를 원한다. 그들 나라의 BDS 활동가들이 그들에게 이스라엘의 보이콧하라고 부추긴다. 그들 나라의 유대 단체들은 그것이 반유대주의(anti Semitic, 히틀러 이후 이 단어는 서양 지성의 죄책감을 불러일으키는 단어가 되었다 - 덧붙임)라고 한다.


지금으로서는, 그들이 이스라엘의 점령에 반대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이스라엘의 존재 자체에 반대해야만 한다. 시오니스트 BDS는 그들에게 바로 그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다(이스라엘 전체가 아닌 식민촌settlement에 대한 보이콧을 의미함). 시오니스트 BDS가 없다면, 유대 단체들은 사람들이 이스라엘 자체를 보이콧하지 않도록 올 한해는 어찌어찌 강제할 수 있겠지만, 사람들은 현지에 가서 식민촌settlement가 확장되는 걸 보고 올 때마다 또 보이콧을 하겠다고 나설 것이다. 그리고 식민촌settlement이 만들어내는 일국가 상황의 현실을 더 많이 볼수록, 더욱 그들은 BDS 활동가들이 이데올로기적인 이유로 받아들이는 것을 실천적인 이유로 받아들일 것이다: 유대국가로서의 이스라엘이 해체되는 미래. (데일리 비스트, 2012년 3월 20일)

 

Thus, the virtue of a Boycott of the settlements that Beinart highlights is that it would drain support for BDS by separating soft supporters from the BDS leadership, offering an alternative that allows criticism of Israel but doesn't threaten it too much, and working with wavering organizations, individuals and communities in a manner that copies the BDS model. The limitation of the boycott to the settlements is a convenient branding, since it isn't material to any of Beinart's professed goals.


 그러므로 Beinart가 강조하는 식민촌settlement 보이콧의 장점은 BDS에 대한 지지를 말라붙게 하는 것이다. 온건한 지지자들을 BDS 지도부와 갈라놓고, 이스라엘에 대한 비판을 담되 너무 위협적이지는 않은 대안을 제시하며, BDS 모델을 모방한 방식으로 조직, 개인, 커뮤니티들을 뒤흔드는 것이다. 보이콧을 식민촌settlement에 제한하는 것은 편리한 이미지화작업branding(이스라엘이 잘하는 - 덧붙임)이다. 그것이 Beinart의 어떤 공언된 목표에도 영향을 주지 않기 때문이다.


 
I'll be charitable and accept that Beinart honestly believes that his proposed strategy can also end the occupation. It is worth noting that this is not the opinion of the Reut Institute which has no interest in ending anything.


난 Beinart가 자신이 제안한 전략이 점령 또한 끝낼 수 있다고 진심으로 믿고 있다고 생각해주겠다. 이것이 어떤 것도 끝낼 생각이 없는 Reut Institute의 관점이 아니다라는 건 중요하지 않다.


Surely, a credible and persistent commitment by Israel for a peace that establishes a Palestinian state and brings about an “end of conflict” would weaken the grounds of Israel's delegitimization. However, the viability of the peace process is undermined by several structural obstacles, such as the effective actions of the resistance network to sabotage it and the constitutional and political crisis within Palestinian politics. This reality necessitates an Israeli strategy to fight delegitimization within the context of political stalemate. (Eran Shayshon, The Jewish Journal, 4/27/2010)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국가의 설립과 “분쟁 종식”을 가져올 평화를 믿음직하고 끈기있게 약속한다면, 틀림없이 이스라엘을 비합법화하고자 하는 토대는 약화될 것이다. 그러나 평화 협상 과정의 생존력은 몇몇 구조적 장애로 인해 훼손된다. 예컨대, 협상을 방해하는 저항 세력의 실전적인 활동과 팔레스타인 정치권 내부의 법적, 정치적 위기 등이 그것이다. 이러한 현실은 정치적 교착상태라는 맥락 안에서 비합법화와 싸우는 이스라엘의 전략을 필요로 하게 만든다. (Eran Shayshon, The Jewish Journal, 4/27/2010)


In other words, ending the occupation would be nice, but it can't be done because the Palestinians aren't ready, so let's focus on what's important, defending Israel.


즉, 점령을 끝내는 건 물론 좋지만, 팔레스타인이 준비가 안되어 있기 때문에 실현될 수 없으며, 그러니까 중요한 것, 즉 이스라엘을 지키는 것에 집중하자는 말이다.


Beinart's proposal, if it were to put to work, would be a joint effort by deluded but honest folks and cynical strategists like Shayson. There is little chance that it would achieve even the limited goals of ending the occupation. Why? Because the strength of BDS is tied to its Palestinian leadership and the way it puts Palestinian concerns at the center of the struggle. It is this commitment that both captures the imagination of solidarity activists and creates dynamics that sidestep distractions, build unity and focus energies on effective action. The movement that Beinart proposes would be, in contrast, led by Jews and put Jewish concern at its center. Jews, however, are not those who are oppressed by Israeli apartheid. Thus, a large part of the energy and commitment that Beinart movement will have to mobilize in order to succeed will always be derivative. Beinart himself describes his key motivation as fear over the destruction of Zionism. Beinart's movement will have to mobilize primarily on the basis of that fear which is generated by BDS rather than on the basis of principles of justice that demand the end of the occupation (that is not to deny that Beinart truly finds the occupation abhorrent). Fear is a reactive driver. As long as BDS advances, such an anti-BDS movement built on fear could theoretically piggy back on it and grow as well. But if the Shayson strategy succeeded in weakening BDS, a critical mass of Beinart's activists would go home, and the occupation would continue. It's like mistaking a thermostat for a water heater.


 Beinart의 제안이 만약 실현된다면, 그건 상황을 잘못 짚긴 했지만 착해빠진 사람들과 Shayson(Reut 대가리 중 하나 - 덧붙임)처럼 시니컬한 전략가들의 합작의 결과일 것이다. 점령을 끝내기 위한 그 제한된 목표조차 달성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 왜? BDS의 힘은 그 팔레스타인 지도부, 그리고 팔레스타인 문제를 투쟁의 중심에 놓는 방식에 연계되어 있기 때문이다. 연대 활동가들의 상상을 잡아내면서 동시에 분산을 피하고 통합을 이루어 에너지를 효과적인 행동에 쏟는 원동력을 만드는 것이 바로 이 결의이다. 반면에, Beinart가 제안한 이 운동은 유대인들이 이끌고 있으며 유대인의 문제를 중심에 두고 있다. 하지만 유대인들은 이스라엘 인종차별로 억압박는 쪽이 아니다. 그래서 Beinart운동이 성공하기 위해 동원해야하는 에너지와 결의의 대부분은 제 것이 아닐 수밖에 없다. Beinart 자신이 그의 주된 동기가 시오니즘의 붕괴에 대한 두려움이라고 말한다. Beinart의 운동은 점령을 끝내라는 정의의 원칙이 아닌 BDS에 대한 두려움을 기초로 동원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그렇다고 Beinart가 점령을 진짜로 싫어한다는 걸 부정하려는 건 아니다). 두려움은 반작용적인 동기요인이다. BDS가 세력을 키워가는 한, 그 두려움에 기초한 그러한 반-BDS 운동 또한 거기에 편승해서 자라나기 마련이다. 하지만 Shayson 전략이 BDS를 약화시키는데 성공한다면 Beinart의 활동가들의 마지막 보루가 빠져나갈 것이고, 점령은 계속될 것이다. 이건 마치 온도조절기를 온수기로 착각하는 것과 같다.


Taking into consideration the willingness of the New York Times to publish such calls as well as the deep similarities between Beinart's proposal and Reut's model of counter-insurgency, this development should be taken seriously. Beinart wants to offer an alternative big tent to BDS. Criticizing the ideological premises of this effort is important. But it is also important to say to those who are still dreaming of ending the occupation and keeping a Jewish state that what they are being offered is snake oil and more occupation. While I support and prefer a single, democratic state, I have no crystal ball to predict what kind of resolution will follow if we succeed in putting on Israel unbearable pressure. But I can predict with confidence that Beinart's effort can only help entrench the occupation. That is not a step in the right direction, even if the intention is halfway decent.


 그런 요청을 실어주는 뉴욕타임즈의 의도를 생각해보건대, 또 Beinart의 제안과 Reut의 내란 진압 모델과의 깊은 유사성을 고려하건대, 이러한 경과는 심각하게 생각해야 할 문제이다. Beinart는 BDS에 대한 대안적인 통합안을 제시하려한다. 이러한 시도의 이념적인 전제를 비판하는 것은 중요하다. 하지만 유대인 국가를 유지하면서 점령을 종식시키겠다는 꿈을 아직도 꾸고 있는 사람들에게, 그들이 제안받은 것은 가짜 치료제이며 더 심한 점령이라고 말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 나는 민주적인 일국가 체제를 선호하지만, 우리가 이스라엘에게 견디기 힘든 압력을 가하는 데 성공했을 때 어떤 해결책이 뒤따를지를 예언할 능력은 없다. 하지만 나는 확신하건대, Beinart의 노력은 점령을 견고하게 할 뿐이다. 그 의도가 반은 맞을 지라도 그것은 올바른 방향이 아니다.

 

This post originally appeared at Jews sans frontieres.
Posted in Activism, BDS, Israel/Palestine, Israeli Government


 

 

 

Posted by GOM GOM LOVER 트랙백 0 : 댓글 4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blog.jinbo.net/taiji0920 BlogIcon 뎡야핑 2012.03.29 05:18

    우 우왕...ㅜㅜ 완성되는대로 퍼갈게여ㅜㅜㅜㅜ 감사합니다ㅜㅜㅜㅜ 아직 다 못 읽었지만 한글로 읽으니까 머리에 더 쏙쏙 들어오네염 ㅜㅜㅜㅜ

    • addr | edit/del Favicon of https://gotothezoo.com BlogIcon GOM GOM LOVER 2012.03.31 15:08 신고

      수정중으로 남겨놓는 취미가 있어서...
      이게 과연 완성될까요 ;;
      주말안에 끝내볼게요..

  2. addr | edit/del | reply 코코 2012.04.16 19:16

    손봐준 사람 안 밝혀도 됨.

    • addr | edit/del Favicon of https://gotothezoo.com BlogIcon GOM GOM LOVER 2012.04.17 11:51 신고

      그렇잖아도 내용이나 문장이 어렵다고 해서
      앞뒤 맥락과 함께 재해석한 걸 준비하고 있어요

      좀 더 꼼꼼해져야겠어
      슈크란, 엄마.











     딸이 우울증 판정을 받은 건 일년 후였다. 아이는 스스로 병원에 갔고 상담을 하고 약을 받아왔다. 그리고 그날부터 입을 열기 시작했다. '술을 마시면 나비가 보였었어. 나같은 사람을 두 명 더 만난 적이 있었는데, 처음에는 특별한 인연이라고 생각했지만 꼭 그렇진 않더라.' 딸은 한번도 자기 얘기를 한 적이 없었기 때문에 새로 시작한 이야기들에도 앞뒤가 없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도 괜찮았다. 아침식탁에서 입을 다물고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던 것도, 말을 걸면 신경질적으로 쏘아붙이는 일도 줄어들었다. 한살 위인 아들의 문제로 얘기를 하다가 '그건 오빠의 문제가 아니야. 그걸 문제라고 생각하는 엄마의 문제야'라고 쏘아붙인 게 다였다. 나는 울컥해서 눈이 빨개졌지만 그뿐이었다. 하지만 그날 밤에 딸아이는 안방 침대에 기어올라와서 내 다리를 꼭 붙들고 잤다. 사춘기 이후 처음 있는 일이었다. 어느 순간인가부터 아침 설거지는 아이가 하기 시작했다. 출근이 늦어져도 설거지는 꼭 하려고 하는 것 같아서 그게 원래 자연스러웠던 것처럼 내버려두었다. 오늘은 삼개월만에 병원에 검사를 하러 가는 날이어서 아침부터 남편과 둘이서 서둘러야 했다. 밥숟가락을 내려놓고 바로 일어나면서 뒷정리를 딸에게 부탁했다. 오늘 병원 예약이 있는 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아이도 얼른 가라고 거들었다. 검사도 진료도 간단하게 끝나서 정오가 되기 전에 집에 돌아왔다. 커피에 삶은 달걀이라도 내어놓으려고 냉장고를 열자, 그곳에 오늘 아침에 먹은 그릇들이 포개어져있었다. 냉장고에 넣었어야 할 남은 반찬통들은 모두 설거지대에 있었다. 새로만든 샐러드 소스에서는 올리브오일이 분리되어 작은 접시에 따로 담겨 있었다. 두려움과 걱정이 동시에 솟구쳤다. 아이는 방에서 컴퓨터 앞에 앉아 있었다. 인기척을 내자 '어? 엄마 왔어? 일찍 왔네.'라고 말하는 게 평소와 같아서 아무런 말을 할 수가 없었다.
     잊으라고 말하는 사람들은 대체 뭐하는 사람들일까. 괜찮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대체 뭔 생각을 하는 걸까. '우울증이래, 나 우울증이래, 내가 우울증이어서 이러는 거래, 라고 삼백번을 얘기했는데도 괜찮다면서 남들도 다 그렇다고 말하던 사람들이, 같이 밥먹기 싫어서 다이어트 한다고 둘러대고 한 한달 있다가 우울증 주기가 다시 돌아왔거든, 그랬더니 나더러 다이어트를 하면 신경이 예민해지기 마련이라더라... 아주 입을 틀어막아버리고 싶었어.' 라던 딸의 말이 떠올랐다.

Posted by GOM GOM LOVER 트랙백 0 : 댓글 0

댓글을 달아 주세요




MAKE THE CONNECTION.
"And suddenly, I looked at the bull. He had this innocence that all animals have in their eyes, and he looked at me with this pleading. It was like a cry for justice, deep down inside of me. I describe it as being like a prayer - because if one confesses, it is hoped, that one is forgiven. I felt like the worst shit on earth."

This photo shows the collapse of Torrero Alvaro Munera, as he realized in the middle of the his last fight... the injustice to the animal. From that day forward he became an opponent of bullfights.
Via McKenna Grace Fisher
Via Synthian Sharp





+





An Ex-Bullfighter Tells His Story

INTERVIEW BY TONI L. QUEROL
VICE.COM
PHOTO COURTESY OF ÁLVARO MÚNERA

A bull named Terciopelo [Velvet] gored the Colombian bullfighter Álvaro Múnera, aka “El Pilarico,” in 1984, confining him to a wheelchair for life. Múnera was 18 years old back then. His best friend, “El Yiyo,” was gored to death months later, and the manager of both bullfighters committed suicide three years after that.

Múnera became a hardcore animal rights defender and nothing less than the Antichrist for tauromachy [the art of bullfighting] aficionados. He currently works in the Council of the City of Medellín, using his position to defend the rights of disabled people and to promote anti-bullfighting campaigns.

vice.com: How did you decide to be a bullfighter?

Álvaro Múnera: I was born in Medellín, where my dad had taken me to see bullfights since I was four years old. The atmosphere at home was totally pro-taurino [taurino is the Spanish adjective for everything relating to bullfighting culture]. We didn’t talk about football or any other thing, it was just bulls. Bullfighting was the center of the world for my dad. Since I grew up immersed in this taurino atmosphere, it was logical that at the age of 12, I decided to be a bullfighter.

I started my career and five years later I became successful at the Medellín Fair. This was when Tomás Redondo, who was the manager of El Yiyo, agreed to be my manager too. He took me to Spain. I fought 22 times in Spain until on September 22 of 1984, I was caught by a bull. It gored me in the left leg and tossed me in the air. This resulted in a spinal-cord injury and cranial trauma. The diagnosis was conclusive: I would never walk again. Four months later I flew to the US to start physical rehab, and I seized the opportunity to go to college. The US is a totally anti-taurino country, and due to my former profession I felt like a criminal. I became an animal rights defender. Since then I’ve never stopped fighting for every living being’s right not to be tortured. I hope I will continue to do so until the very last day of my life.

vice.com: Did you ever think of quitting bullfighting before that bull confined you to a wheelchair?
Below right: Munera in his youth in Spain shortly before sustaining his life-changing injury.

Yes, there were several critical moments. Once I killed a pregnant heifer and saw how the fetus was extracted from her womb. The scene was so terrible that I puked and started to cry. I wanted to quit right there but my manager gave me a pat on my back and said I shouldn’t worry, that I was going to be an important bullfighting figure and scenes like that were a normal thing to see in this profession. I’m sorry to say that I missed that first opportunity to stop. I was 14 and didn’t have enough common sense. Some time later, in an indoor fight, I had to stick my sword in five or six times to kill a bull. The poor animal, his entrails pouring out, still refused to die. He struggled with all his strength until the last breath. This caused a very strong impression on me, and yet again I decided it wasn’t the life for me. But my travel to Spain was already arranged, so I crossed the Atlantic. Then came the third chance, the definitive one. It was like God thought, “If this guy doesn’t want to listen to reason, he’ll have to learn the hard way.” And of course I learned.

vice.com: Is there a lot of regret that you let it get to the point where you became paralyzed?

I think it was a beautiful experience because it made me a better human being. After convalescence and rehabilitation, I started working toward the goal of amending my crimes.

Many animal rights defenders applauded your decision, but many others say they can’t forgive you. They even call you “mass murderer” to this day.


TERCIOPELO, the bull that wounded Munera. Long departed,

There are people who think that I’m just resentful for the accident. That’s absurd. I’ve rebuilt my life and dedicated it to helping hundreds of disabled people get ahead, in addition to fighting for animal rights. On top of that, I don’t know of any resentful person defending his victimizer. A bull confined me to a wheelchair and another one killed my best friend! I should reasonably be the last person on earth to care about bulls.

But as for the people who cannot forgive me for what I did to so many bulls? I have to say that I understand them and agree, to some extent. My only hope is to have a long life so that I can amend my many crimes. I wish to have the pardon of God. If He doesn’t pardon me, He has good reasons not to do so.

vice.com: Chiquilín, another repentant bullfighter, claims to have seen bulls weeping. He says that he cannot kill even a fly nowadays.

I take my hat off to that man. He’s a real hero who learned his lesson through reason and thinking.

vice.com: Are you in touch with any other repentant bullfighters?

Truth be told, I don’t know if there are more repentant bullfighters. What is indeed known is that there are more and more ex-bullfighting aficionados every day. These are people who realized how macabre the show they were supporting really is, and so they stopped going to the bullrings. Sometimes they tell me their personal experiences and thank me for the articles I write.

vice.com: What was the decisive factor that made you an animal-rights defender?

When I went to the US, where I had to face an antitaurine society that cannot conceive how another society can allow the torture and murder of animals. It was my fellow students, the doctors, nurses, the other physically disabled people, my friends, my North American girlfriend, and the aunt of one of my friends, who said I deserved what happened to me. Their arguments were so solid that I had to accept that it was me who was wrong and that the 99 percent of the human race who are firmly against this sad and cruel form of entertainment were totally right. Many times the whole of the society is not to blame for the decisions of their governments. Proof of this is that most people in Spain and Colombia are genuinely anti-bullfighting. Unfortunately there’s a minority of torturers in each government supporting these savage practices.

vice.com: If the people of both countries are against bullfighting, why do bullfights still exist?

Well, I believe that bullfighting eventually will disappear if it doesn’t remove its elements of torture and death. There’s a generational shift in values, and most well-educated young people are against cruel traditions.

vice.com: In your articles you’ve associated tauromachy with a lack of culture and sophistication on the part of its aficionados. Isn’t this a bit simplistic? How do you explain that intelligent people like Ernest Hemingway, Orson Welles, John Huston, and Pablo Picasso were into bullfighting?

Look, to be a talented person doesn’t make you more human, more sensible, or more sensitive. There are lots of examples of murderers with a high IQ. But only those who have a sense of solidarity with other living beings are on their way to becoming better people. Those who consider the torture and death of an innocent animal a source of fun or inspiration are mean-spirited, despicable people. Never mind if they paint beautiful pictures, write wonderful books, or film great movies. A quill can be used to write with ink or blood, and many terrorists and drug dealers of the 21st century have university diplomas hanging on the wall. The virtues of the spirit, that’s what really counts in God’s eyes.

Thanks to Julio Ortega Fraile (findelmaltratoanimal.blogspot.com)
By TONI L. QUEROL 3 years ago

(http://open.salon.com/blog/addisonpg/2012/03/05/alvaro_munera_an_ex-bullfighter_tells_why_he_became_an_animal_rights_activist)









Posted by GOM GOM LOVER 트랙백 0 : 댓글 0

댓글을 달아 주세요
















So, we must ask ourselves, what is the dictionary definition of Terrorism?

"The systematic use of terror, especially as a means of coercion."

But what is terror?

According to the dictionary I hold in my hand,
"Terror is violent or destructive acts, such as bombing
committed by groups in order to intimidate a population or government into granting their demands."

So what's a terrorist?

[Chorus]
They're calling me a terrorist
Like they don't know who the terror is
When they put it on me, I tell them this
I'm all about peace and love (Peace and love)

They're calling me a terrorist
Like they don't know who the terror is
Insulting my intelligence
Oh how these people judge (People judge)



It seems like the Rag-heads and Paki's are worrying your Dad
But your dad's favorite food is curry and kebab
It's funny but it's sad how they make your mummy hurry with her bags
Rather read The Sun than study all the facts
Tell me, what's the bigger threat to human society;
B.A.E Systems or home made I.E.D's?
Remote controlled drones, killing off human lives
Or man with home made bomb committing suicide
I know you were terrified when you saw the towers fall
It's all terror but some forms are more powerful
It seems nuts, how could there be such agony?
When more Israeli's die from peanut allergies
It's like the definition didn't ever exist
I guess it's all just depending who your nemesis is
Irrelevant how eloquent the rhetoric peddler is
They're telling fibs, now tell us who the terrorist is


[Chorus]
They're calling me a terrorist
Like they don't know who the terror is
When they put it on me, I tell them this
I'm all about peace and love (Peace and love)

They're calling me a terrorist
Like they don't know who the terror is
Insulting my intelligence
Oh how these people judge (People judge)




Lumumba was democracy
Mossadegh was democracy
Allende was democracy
Hypocrisy it bothers me
Call you terrorists if you don't wanna be a colony
Refuse to bow down to a policy of robberies
Is terrorism my lyrics? (is it?)
When more Vietnam vets kill themselves after the war than die in it
This is very basic
One nation in the world has over a thousand military bases
They say it's religion, when clearly it isn't
It's not just Muslims that oppose your imperialism
Is Hugo Chavez a Muslim? Nah... I didn't think so
Is Castro a Muslim? Nah... I didn't think so
It's like the definition didn't ever exist
I guess it's all just depending who your nemesis is
Irrelevant how eloquent the rhetoric peddler is
They're telling fibs, now tell us who the terrorist is


[Chorus]
They're calling me a terrorist
Like they don't know who the terror is
When they put it on me, I tell them this
I'm all about peace and love (Peace and love)

They're calling me a terrorist
Like they don't know who the terror is
Insulting my intelligence
Oh how these people judge (People judge)




[Outro]
(You think that I don't know, but I know, I know, I know...
You think we don't know, but we know...) [5x]

Was building 7 terrorism?
Was nano thermite terrorism?
Diego Garcia was terrorism
I am conscious the Contras were terrorism
Phosphorus that burns hands, that is terrorism
Irgun and Stern Gang that was terrorism
What they did in Hiroshima was terrorism
What they did in Fallujah was terrorism
Mandella ANC that was terrorism
Gerry Adams I.R.A that was terrorism
Erik Prince Blackwater was terrorism
Oklahoma McVeigh, that was terrorism
Every day U.S.A that is terrorism
Every day U.K that is terrorism

(Every day) [7x]
(Oh...)
(hey...)
(You think that we don't know, but we do...)



















Posted by GOM GOM LOVER 트랙백 0 : 댓글 2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addr | edit/del | reply 뎡야 2012.03.26 15:26

    김하운 글은 다 읽은 줄 알앗는데 안 본 게 잇엇네
    고마워요 음악도 너무 좋아!
    근데 마지막에 애기들 사진 나와서 맨끝까진 못들엇어. 하지만 이 노래 외워야겠다

 




읽어보세요..
1. 왕재산 사건 1심 판결문
2. 고철,님이 정리해주신 간단 정리 버전








Posted by GOM GOM LOVER 트랙백 0 : 댓글 5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addr | edit/del | reply 코코 2012.03.04 19:32

    여기 나열된 사실들은 사실이 아니라는 이야기냐?

    • addr | edit/del Favicon of https://gotothezoo.com BlogIcon GOM GOM LOVER 2012.03.05 00:22 신고

      무지 길었죠? 간단버전도 보내주셔서 올렸어요.
      아니, 검찰 주장은 물론 사실이 아니지만
      그런 판결이 나기까지 어떤 논리를 적용했는지 잘 나와있어요.
      우리는 국가보안법을 우리 입맛대로 적용하겠다, 하고 노골적으로 말한 셈이지요.

  2. addr | edit/del | reply 육식공룡 2012.03.06 06:50

    안녕하세요 판결문 찾다가 들어와서 좋은 정보 얻어가는 1人입니다만, 이 판결문 어디서 찾으셨는지
    여쭈어도 될까요?

    • addr | edit/del Favicon of https://gotothezoo.com BlogIcon GOM GOM LOVER 2012.03.06 09:26 신고

      지인의 지인이 당사자입니다 ㅅㅅ;;
      사람들에게 어떤 방법으로 더, 무엇을 더 알려야 할지가 고민입니다.

    • addr | edit/del 이름 2012.03.13 03:38

      판결문은 누구나 법무부 홈페이지를 통해 요청할 수 있습니다.
      특별한 사유가 없는 이상 법원은
      모든 재판의 판결문을 공개할 의무가 있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요약본에 파란글씨로 표시된 것은
      요약자 개인의 의견입니다.


무함마드 파나마, 라는 지인이 있다
기억이 잘 안나는 이유로 우리는 페이스북 친구이다
그는 알아들을 수 있는 말을 하고
보지 않고도 상대의 기분을 잘 알거나, 작은 것까지도 기억을 잘하는 사람이며
무엇보다
정말 좋은 음악들을 소개해준다

아랍어를 배우겠다고 생각하고 나서도
요르단에 가려는 마음은 왠지 없었다
시리아를 가려고 했으나, 지금 시리아는 가슴 아픈 일들로 앓고 있고
팔레스타인으로 목적지를 바꿔봤는데,
그곳은 너무 좁다
나는 모든 사람들이 서로를 알고 어디에나 있는
그런 것에 익숙치 않아서 걱정이었다
때로는 정다운 지인들이 있다는 사실마저도 걱정이 되었다

- 파나마라는 성을 가진 사람 중에 무함마드는 나 하나 뿐일거야
라고 파나마가 말했었다
그는 요르단에서 산다

요르단에는 한번 가봤다
이라크에 들어가기 전에, 한달 동안이었다
그 당시에 대해 생각할 때면 가장 강렬하게 기억나는 곳이면서도
왠지 팔레스타인이나 이라크처럼 나와 연결되어 있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요르단
요르단에는 양과, 하얀 집들과, 회색 돌이 다굴다굴한 노란 언덕이 있었다
사람들이 시장에서 갈비와 닭똥집을 사와서 요리를 했었다
또 사람들이 페트라에 갈 때 나는 가지 않았었다
지금은 후회한다
아파트 바닥에 카페트가 깔려 있는 게 신기했고
택시나 버스 안에서 담배를 펴도 되는 게 좋았다

그리고 지금은 파나마라는 친구가 있다





























Posted by GOM GOM LOVER 트랙백 0 : 댓글 0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반국가단체를 조직했다는 이유로 무고한 사람을 잡아넣는다
2. 당연히 그들은 변호인단과 함께 증거를 수집해서 논리적으로 무죄를 주장한다
3. 그 증거들을 근거로 반국가단체 결성은 무죄라고 결론이 난다(구형 최고 무기징역)
4. 대신 그들이 적극적으로 증거를 제시하고 무죄를 주장했다는 이유로(방어권 남용) 가중처벌까지 더해서, 법원은 유죄를 선고한다(1심 판결 최고 9년)
5. ......
6. 이해가 가는가?
.
.
.
.
.
.

7. 안가면 당신은 정상인.

이번 판결이야말로
<국가보안법>의 목적이 무엇이고 어떻게 쓰이는지를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이번 판결을 보면, 그들이 스스로 고백하는 국가보안법의 실체를 알 수 있다.




'왕재산 사건'
놀랍도록 어처구니없는 간첩사건
언론은 이 뻔한 논리없음조차 다룰 생각이 아예,
아예 없다


민주주의를 글로 배워서 그러나...


아니지, 민주주의는 우리가 저들에게 주권을 합법적으로 내맡긴 거 맞지
그럼, 민주주의를 너무 제대로 배워서 그러나?










Posted by GOM GOM LOVER 트랙백 0 : 댓글 0

댓글을 달아 주세요

안팎 깔맞춤

2012.02.27 01:11 from 공간/서울

나는 이 광고가 마음에 든다
사진을 찍지는 못했지만 저 사람들이 따로따로 나온 컷들(예를 들어 뒷줄 가운데 있는 청년은 피자를 입에다 구겨넣고 있다)도 있는데
그게 더 좋다


스타일은 때로
표면적인 것보다 더 많은 것을 말하기도 한다
소피스트들은 '자신의 철학에 맞게' 옷과 신발까지 깔맞춤을 했다고 하던데.

가끔 노숙자들을 보면서 드는 생각인데,
왜 중국이나 한국이나 팔레스타인이나(다른 나라는 아직 못겪어봤음)
노숙자들의 패션은 그렇게나 멋진 것일까
특히 정신이 약간 나간 사람들(예를 들어 허공에 대고 말을 한다든가)의 경우가
특히 더 그렇다


+


첫단추를 잘못 꼈던 걸 기억하고 있다
애써 묻어두었더니
나중에는 애쓰지 않아도 혼자 잘 묻혔을 뿐
제대로 기억하고 있다

거기다가 얼마나 공을 들여 둘둘 감싸고 동여매고 틀어막고
옷을 껴입히고 장신구를 달아댔는지
그걸 벗겨내는 것만으로도 진이 빠진다
잘못 끼워진 첫단추를 찾아야 할텐데
매번 여전히 '그때의' 스타일을 잃지 않은 고고한 의복들(최근 사들인!)을 입고 있으니
또 매번 그걸 벗겨내는 반복반복반복반복을 하는 중이다

내 눈이 가려져 남이 보이지 않을 때는 어찌나 당당했던지.

십자로 짓이겨져 붙어있던 눈은 떠졌는데
대신 화염을 내뿜던 입이 십자로 봉인되었다
주변에 아무도 없었는데도 뭐가 그리 두려운지 웅크리고 벌벌 떨고 있었는데
엄마아빠가 오자 마음이 놓였다

엄마가 내게 담요를 덮어주려는 걸 내가 싫다고 했는데,
엄마는
'가리려고 그러는 게 아니야. 추울까봐 그러는 거야.'
라고 하셨다

그 말,
실제로도 들어본 적 있다



+



어딜가든, 무엇을 걸치든,
내가 한 가운데 연필심을 박고 있는한
내가 걸어가는 곳마다 시커멓게 자취가 남는 건 바뀌지 않을텐데.











Posted by GOM GOM LOVER 트랙백 0 : 댓글 0

댓글을 달아 주세요

엄마와 귤

2012.01.21 04:28 from 공간/서울

설거지하고 있는데 엄마가 식탁에다 귤을 까두었다
- 귤이 하나 냉장고에 남아있었어. 얼마나 외로웠을까, 먹어줘야지
하고 엄마가 말했다
최근에 베란다에 둔 배랑 사과가 맛있어서 냉장고를 확인 안하셨다고 한다
Posted by GOM GOM LOVER 트랙백 0 : 댓글 2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addr | edit/del | reply 2run 2012.03.01 08:19

    외롭기보다 추웠겠...

1.
나는 <팔레스타인을잇는다리>라는 데서 일했었다
<팔다리>는 민주주의를 '지양'하는 단체였는데,
이끄는 역할을 하는 분 건강이 흐느적, 하면서 문을 닫게 되었다

팔레스타인 관련해서 일을 하는 단체 중 <팔레스타인 평화연대>라는 데도 있다
잘은 모르지만 내가 보기에 <팔연대>는 진짜 단체같다
그러니까 구성원이 바뀌어도 색은 달라질지언정 큰 맥락은 굴러갈 수 있는 그런 힘이 있는 것 같다
나는 어느 시기 팔연대의 특정 활동을 그닥 좋아하지 않았던 적도 있다
그리고 지금은 팔연대가 하는 일에 방긋 웃으며 응원을 하고, 참가하지 못하는 미안한 마음이 크고,
댓글이라도 하나 달려고 노력하고 있다
팔연대의 활동은 '나라면 그렇게 하지 않을' 일이거나(잘못됐다는 게 아니라 취향을 말하는 거임)
'내가 하지 못하는' 일이거나 '내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일이다
그런 것들에서 나는 의미를 찾을 수 있게 되었다
팔연대에 한 사람을 알고 있는데, 그 사람이 만든 변화다


2.
팔레스타인을잇는다리, 는 문화교류 단체였다
사실 '문화'란 게 범위가 무지막지 하던데 우리가 주로 다뤘던 건,
잘 나가는 음악, 잘 나가는 글, 잘 나가는 그림, 등이었다
나는 때로 팔다리의 일들을 즐겼고, 어떤 일은 벌이기도 했고,
또 어떤 것들은 '권위적'이라며 투덜거렸다
팔다리를 이끌던 사람과 나는 기본적인 눈은 비슷했는데
취향, 특히 문화에 대한 취향은 달랐다
그는 컴퓨터에 손만 대도 망가뜨릴 수 있는 능력이 있었고
나는 웃는 표정으로도 분위기를 싸늘하게 만드는 능력이 있었다
그는 작가였고, 난 음악을 좋아했다
그리고 우린 기본적으로 남을 위해 뭘 할 수 있는 사람들이 아니었다
팔레스타인에 가서도 게스트하우스에 쳐박혀 술만 마셔대서 친구들을 걱정시켰고
('팔레스타인은 생각보다 위험하지 않아. 나와서 좀 돌아다녀' 라는 말을 들었다)
게스트하우스에서 나와서는 술집에 쳐박혀서 아락과 맥주를 마시며 꼬장을 부려댔다

나는 팔다리에서 문화에 대한 걸 많이 볼 수 있었다
특히 라말라에 넘쳐나는 문화적 활동들, 외국 NGO들, 그리고 그들이 가지고 있는 문제들.
한 발만 내디뎌도 우리 역시 그 반경에 서 있을 수 밖에 없었다
때로는 뭐가 '옳고' '그른지' 헷갈리기도 했다
난 대부분 내 존재가 민폐라는 기분으로 돌아다녔다
팔레스타인이건 어디건, 서로 다른 문화가 만난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었다
낯선 것에 대해서는 우선 반발심이 들었다
우리가 다루었던 건 '질 좋은' '고급 문화'들이었는데,
좀 더 대중적인 것들, 특히 영화처럼 기술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 분야에서는 그들의 노력이 '조잡해' 보일 때도 있었다
그 눈은 항상, 계속, 쭉, 나를 따라다녔다


3.
나는 '분노'를 가지고 이라크에 갔었다
이라크에 사람이 있건 없건 신경도 안썼다
그런데 거기서 만난 친구들은 나에게 뽀뽀를 해주고, 내 손을 잡아주고, 야단을 치고, 걱정을 해줬다
이라크에서 돌아온 후,
나는 그 쉽다는 스페인어와 남미에 가겠다는 막연한 인생계획과 전공이었던 불교를 갖다버리고
말도 안되게 어려운 아랍어와 종종 여행금지지역이 되는 분쟁지역들과
복잡한 역사를 무조건 같이 공부해야하는 이슬람으로 전향했다
전향해야했다
그렇게 되었다
사랑은 어쩌다가 싹텄다

이라크에서 만난 사람들은 여러가지 동기를 가지고 있었던 것 같다
그 실체가 뭐였든지간에 내 눈에 비친 것만 보자면
명예욕도 있었고, 관성도 있었고, 희생정신도 있었고, 모험심도 있었고, 아픔도 있었다
나의 경우에는 다시 말하지만 분노였다
대개 명예욕을 가진 인간들이 뻘짓을 해댔고
그래서 나는 그 인간들과 명예욕을 싸잡아서 욕했다
'도대체 내가 뭘 잘못한 거니' 라는 질문까지 들었지만 난 끄떡도 안했다
하찮고도 하찮아 보였고 손발이 오그라드는 것 같았고
간혹 그런 그들을 위해 통역을 해야할 때면 토악질을 했다
성질이 나면 주변 물건을 집어던지면서 소리를 질러댔는데
그런 나를 참아준 사람들도 있다
그러니까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뭔가를 찾아갔던 거다


4. 
나는 대학에서 동성애인권운동에 막연한 관심이 있었다
하지만 내 취향은 그때도 명확했고, 인권운동단체들의 방식과는 어울리지 못했다
대학에서 세미나를 구실로 몰려든 사람들과 술을 마시면서 친해지는 게 내 방식이었는데
때로 사람들 앞에서 무언가를 해야할 때면
'보여주기'가 가장 큰 목적이었다
전혀 이상하지도 다를 것도 특이할 것도 없는 우리들이, 게이고 레즈비언이고 트랜스젠더고 하여튼 그렇다는 걸
눈 앞에서 자꾸 얼쩡거려서 익숙해지게 만들고 싶었다
영화제를 열었고, 영화제에 참석했고, 영화를 만들었고... 사랑에 빠졌다
난 첫사랑을 8년째 짝사랑 중이었고, 새로운 인연을 만났고,
그 인연 중에 청년이 있었고, 그가 내게 특별한 존재라는 걸 인정하기 전까지는 문제가 없었다
나는 스스로 헷갈리지 않는 걸로 고민하기 보다는
레즈비언-이성애자-바이섹슈얼-에라모르겠다, 로 전향해갔고
그 과정이 결코 편했던 것만은 아니었다
그렇다고 마냥 어렵지만도 않았다
그냥 그게 내 삶이었다

내가 가장 싫어하던 부류 중 '정치적 레즈비언'이란 게 있다
간단히 말하면 이성애자인데 '정치적인' 이유로 여성과의 연대를 섹슈얼한 부분까지 확장한 셈이다
나는 그들이 역겨웠다
하지만 여전히 모호한 지점들은 남아있다
나는 애초에 경계에 대한 개념이 없는 인간이라, 그렇게 모호한 지점들이 눈에 밟히면 허공에 붕 뜬다
어떤 아가씨들은 성폭력의 경험을 안고 있다
그들은 남자와 사랑에 빠질지언정 섹슈얼한 관계를 가질 수는 없을 때도 있다
또는 애초에 남자를 멀리하게 되기도 한다
그들이 여성 게이, 즉 레즈비언 사회 안에서 관계를 찾고 안착해 가는 것을
나는 '당연하게' 바라보았다
그건 내가 인정하거나 판단하거나 용납할 문제가 아니었다
그냥 그들의 삶이었다
나 자신이 경계가 명확하지 않기 때문에, 특히 여성들에게서 많이 나타나는 바이섹슈얼에 대해서도 마찬가지.
하지만 정치적 레즈비언들만은 싫었다
그들의 노력, 시도, 주장, 그게 뭐든 간에 거기에는 '가식'이 들어있었다
그건 실제로 그 삶을 '삶'으로 사는 사람들의 모든 고통과 사랑과 시간에 대한 모욕이라고 생각했다
지금도 크게 다르진 않다


5.
방법적인 타당성, 에 대해서도 오랫동안 생각했다
그렇다면 노동자의 주장은 노동자가, 페미니즘은 여성들이, 퀴어운동은 이반들이,
때로는 '그들만이' '제대로' 말할 '자격'이 있는 건지.
그런 부분이 있지만 그렇지 않기도 하다
그들 말을 듣고 함께 웃어줄 사람들이 많으면 좋은 거다

대안문화판에는 재수없는 인간들이 있었다
나는 부모가 의사고 교수지만 학교를 자퇴했고 지금은 영화를 찍고 있지요, 하고 비스듬히 앉아서 말하는 인간들.
나는 나 자신을 그들과 분리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있었다
나 역시 고위공무원인 아버지와, 수박이 차있는 냉장고가 있는 본가와, 그럴듯한 대학에 적이 있었다
때로 나에게 그런 것을 비난하는 사람들에게
나는 눈도 깜짝하지 않았다
나는 실속없는 환호보다는 진국, 그러니까 평생 나를 사랑해주시고 내 곁에 있어주신 부모님이 훨씬 훨-씬 소중했기 때문이다
한번도 내가 받고 태어난 환경과 내게 주어진 것들을 부정할 생각은 없었다
그것에 감사하되, 좀 다른 길에 서 있는 나 자신이 좌표를 잘 찍을 수 있도록
편협하되 재수없는 인간이 되지 않도록 애를 쓸 수밖에 없었다
어느날 나는 순식간에 '강남좌파'가 되었는데
즐기기로 했다
덕분에 강남구는 선거장소가 크게 바뀌지 않아서
내가 원하는 사람들에게 따박따박 투표하는 데도 어려움이 없었다


6.
맥도날드와 스타벅스에는 발을 딛지 않는다
이스라엘에 대한 보이콧의 의미다
아무리 추워도 스타벅스에 가서 커피를 마실 수는 없다
난 팔레스타인에 사랑하는 친구들이 있다

그런데 내가 좋아하는 음악 중에 싸이트랜스, 라는 게 있다
그 중에서도 좀 강한 쪽에 이스라엘 DJ들이 많아서 이스라엘트랜스, 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실제로 그들의 공연에서는 이스라엘 국기가 나부끼기도 한다
나는 싸이트랜스 파티를 좋아한다
그리고 거기에서 이스라엘 국기를 보면 가슴이 조여든다
싸이트랜스에 대한 보이콧은 미뤄둔 상태다
어찌해야할 바를 모른다는 게 맞는 말이다



7.
가장 중요한 태도 중 하나,는
난 팔레스타인이, 이라크가 희생자라고 해서, 거기 내 친구들이 있다고 해서,
팔레스타인이나 이라크가 '선'이라고 생각하진 않는다는 거다
이스라엘은 '악'이 맞다
그게 팔레스타인을 '선'으로 만들지는 않는다
이라크나 팔레스타인에도 개새끼들은 널렸다
허벅지를 슥 만지고 가는 개새끼들도 있고, 저질스러운 욕설을 뱉는 것들도 있고
더 어렵게는 어떤 상황에서도 희생자 자태가 몸에 배서 오히려 그걸로 상대를 공격하는 자들도 있었고
난처한 상황을 견디지 못해 인연을 끊으려드는 좋은 친구도 있었다

내가 Rim Banna를 알게 된 건, 팔레스타인 문제에 관심이 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팔레스타인 이라고 해서 Rim Banna를 좋아하는 건 아니다
그런 건 불가능하다
하지만 Rim Banna는 진실로 좋다

그 자태는 사실 명확하면서도 모호하다
정의가, 분노가, 의무가 예술로 이끄는 가이드 역할을 할 수도 있다
그렇게 사람들은 사랑에 빠진다
하지만 시간이 지난 후에도 그 정의나 그 분노나 그 의무가 예술에 앞서있다면
그건 훈련소에 맡겨놓은 강아지와도 같다
때로 반려동물 방에서 일어나는 소란도 비슷한 맥락이다
- 푸들 꼬랑지를 꽃분홍으로 염색하다니 동물학대입니다! (개인적으로 염색은 좋아하지 않는 편)
- 개가 저렇게 살 찔 때까지 먹이다니 동물학대입니다! (개인적으론 별 생각 없는 편)
- 목줄이 너무 쪼여보여요, 동물학대입니다! (대부분의 경우 사진이 그렇게 나오는 것일 뿐 주인은 강아지를 사랑한다)
- 저럴 바엔 안락사시키는 게 낫지 않나요? (어려운 문제다)
- 저렇게 훈련을 잘 받은 강아지라니, 동물학대입니다! (개인적으로 훈련은 좋아하지 않지만 학대라고 생각하진 않는다)
하지만 때로 어떤 훈련은 학대가 될 수도 있고
어떤 강아지는 이상한 걸 안 먹여도 살이 쪄가기도 한다

어렵다
명확하지만 모호한 부분이 있다
어떤 동기로든 예술로 다가갈 수 있다
좀 더 조심히 다가가는 게 안전하긴 하다
하지만 시간이 없을 때도 있다
그 애정이 살아있는 거라면, 시간이 지나서 알게 될 거다











Posted by GOM GOM LOVER 트랙백 0 : 댓글 13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s://gotothezoo.com BlogIcon GOM GOM LOVER 2012.01.20 06:39 신고

    하나 더 추가
    8.
    어떤 자리에서 무함마드 조하의 그림을 본 한국 화가가
    '너무 미적인 데만 치중한 거 아니에요?'라고 했다
    이뭐병...이 목구멍까지 올라왔지만 참았다
    싸늘해지긴 했다고 나중에 지인들이 말해줬다

    나는 이야기를 모르면 예술을 알 수 없다고 생각한다
    나는 조하의 그림에서 가자의 슬픔과 먹먹한 삶이 느껴진다. 그건 파리나 이태리로 배경이 옮겨와도 마찬가지다.
    조하가 지쳐가는 게 그림에서 보일 때도 있다

  2.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blog.jaigurudevaom.net BlogIcon 라일 2012.01.20 07:18

    난 그 생각들도 좋지만, 여기 오기 좋아하는 이유는 다른 것보다 "수박이 차있는 냉장고" 때문이에요.

  3. addr | edit/del | reply 2012.01.20 07:24

    비밀댓글입니다

  4. addr | edit/del | reply 냐옹 2012.01.20 08:18

    흠..언젠간 꼭 뵙고 싶네요 :)
    공감이 많이 가는 글이네요 ㅠㅠ

    • addr | edit/del Favicon of https://gotothezoo.com BlogIcon GOM GOM LOVER 2012.01.20 18:28 신고

      제가 낯을 많이 가리는 편이라
      심지어 뎡야에게도 수줍은 기간이긴 하지만 *-_-*
      언젠가 뵈어요 뎡야와 함께 술을 마셔요!

  5. addr | edit/del | reply 2012.01.20 18:08

    비밀댓글입니다

  6. addr | edit/del | reply 가방 2012.01.22 22:40

    예전 정치적레즈비언에대해 공분헸던게 생각나네요..^^ 어쩔땐 단순한게 좋은거같기도해요

    • addr | edit/del Favicon of https://gotothezoo.com BlogIcon GOM GOM LOVER 2012.01.23 00:29 신고

      전에도 언니일거라고 생각했는데
      존댓말을 하셔서 헷갈렸어요

      들러줘서 고마워요 언니

  7.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s://eulipion.tistory.com BlogIcon Lyle 2014.05.03 08:41 신고

    거슬러와서 다시 봤어요. 사실 다시 생각해보는 게 무슨 의미가 있겠어요. 남의 냉장고에 수박이 차있던 말던 내가 먹을 것도 아닌 걸 놓고 생각하는 게 무슨 소용이겠어요. 하지만 이런 생각들은 휴식같아요. 역시 그렇네요.

귀엽고도 무섭고도

2012.01.16 15:56 from


아 분명 귀여운데...
귀엽긴 한데...







Posted by GOM GOM LOVER 트랙백 0 : 댓글 0

댓글을 달아 주세요







무함마드 조하는 나한테는 오빠고, 가자출신의 화가이다
원래는 무함마드,라고 불러야 하지만 조하의 한국친구들은 조하,라고 부르고 조하도 그걸 좋아한다

한국에서 조하의 전시회를 열려고 했을 때, 조하가 바랐던 건 하나였다
'팔레스타인 관련 문화제'가 아닌 '미술 전시회'를 연다,는 것이다
팔레스타인 문제를 누구보다 크게 가슴 속에 안고 살고 있지만,
그걸 표현하는 방식에 있어서는 기획이 아닌 예술을 앞세우고 싶어했던 것이다
나는 그가 무슨 말을 하고 싶었는지 정말정말 잘 알 것 같았다

내가 아는 모든 팔레스타인 예술가들은,
특히 유럽 등지에서 잘 열리는 '팔레스타인-이스라엘' 합동 전시회, 음악회 등에 참가하지 않는다
나 역시 아름답게 손을 맞잡고 화해의 길로 애써 나아가는, 그딴 건 좋아하지 않는다
노력이 아니라 기만이기 때문이다
오슬로도 치욕적이었지만, 팔레스타인 자치지구에마저 점령촌(settlement)가 들어서고 있고
그 빌미로 분리장벽은 계속 건설되고 있다
그리고 그 장벽 건설 현장에라도 어쩔 수 없이 나가서 돈을 벌어야 하는 팔레스타인 노동자들도 있다
팔레스타인을 이스라엘의 기생충 취급하는 단단한 시스템과 감정선을 공고히 쌓아가면서...무슨놈의 합동 전시회..

나는 정의를 바라는 사람이 아니라 취향이 모든 걸 이기는 인간이라, 내 몸이 아프자 팔레스타인이 멀어졌다
그런데 Gail Nelson 이란 외국 활동가가 Red Sea Jazz Festival을 알려왔다
나윤선씨의 참가도 함께.
나는 잠시 기다렸다. 좋은 소식이 오기를 기다렸다
아직까지 아무 얘기가 없는 걸 보니, 아마 나윤선씨는 페스티발에 참가하려나보다

어떤 문화교류는.... 그냥 기만의 수준이 아니라 누군가에게는 피말뚝이 되기도 한다
나의 경우엔 게으름이었다. 어떤 게으름은, 상대에게는 목숨이 되기도 한다.
어떤 경우에는 자기 합리화. 누군가에게는 체면을 지키기 위한 자기 합리화가
상대에게는 역시 모욕과 목숨과 절망이 되기도 한다.
어떤 문화교류는, 말이 된다. 그 음악제를 여는 자들에게 얻어터지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그건 그 폭력에 동조한다는 말과 똑같다.

나는 덤덤하게 화가 났는데, 팔레스타인평화연대의 뎡야는, 길게 보자고 한다.
얘기를 하자고, 계속 얘기를 걸어서 나중에 그 사람이 마음을 바꿔서, 전에는 그런 데 참가했던 사람이 다음 번에는 참가거부를 한다면, 그게 더 힘이 있지 않겠냐고...
...현명한 사람이다. 나는 그렇게 멀리까지는 잘 안보인다.

좋은 음악이 좋은 말이 될 수 있기를. 아 진실로..



http://www.facebook.com/younsunnah.fanpage#!/video/video.php?v=236391206431744

Posted by GOM GOM LOVER 트랙백 2 : 댓글 3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s://gotothezoo.com BlogIcon GOM GOM LOVER 2012.01.16 14:49 신고

    어휘선택에 태클이 들어와서 공손한 설명을 첨가합니다
    1. 게으름이 값이 사람 목숨이라는 얘기는 과장이 아니었으며
    2. 피말뚝이란 건...앞뒤 설명이 부족했네요. 요즘 별순검 시즌3을 다시 보기 하고 있는데, 거기 말뚝이 나와요. 사람 배 어딘가에 말뚝이 박히면 즉사하는 게 아니라 서서히 죽어간다네요.
    노골적인 폭력과 가식적인 억압 중 어떤 게 더 나쁜지는 따질 게 못되지만, 이미지로 떠올렸을 때 문화적인 억압, 가식적인 억압은 저런 말뚝 같아요. 가슴에 박혀서 답답하게, 서서히, 빼지도 못하고 움켜쥔 채로 죽어가는 거죠. 역시 과장 같나요?
    굳이 그런 얘기를 했다, 라거나 이미지를 떠올렸다, 라는 건 뭐... 심하다 하시면 그런가보다 하겠지만, 문화라는 허울로 가려진 폭력이 말뚝과 같다는 건 과장 아닙니다. 팔레스타인에 여행을 추천드려요. 생기넘치는 라말라 거리에서 리바이스를 사 입고 샹그리아에서 샹그리아를 마시면서 '너네 삼촌이 어떻게 죽었...순교하셨다고 했었지?' 하고 얘기를 꺼내보세요.
    답답하게, 빼지도 못하고 움켜쥔 채로 죽음을 향해 달려가야했던 젊은이들의 얘기가 허공을 가득채우고 있으니까!
    3. 식민촌, 이라고 부르기로 해놓고 또 까먹었네요...-_-;; 다음부터 꼭 settlement 는 식민촌!

  2.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blog.jaigurudevaom.net BlogIcon 라일 2012.01.19 18:41

    무함마드 조하라는 분이 문화제가 아닌 미술전시회를 열고자 했다는 데 저는 크게 공감해요. 이미 보신 제 글에 담긴 제 생각과도 연결되는 부분이 있거든요. 그 글을 쓰게 만든 올리브나무라는 웹진은 제 트랙백을 받아주지 않는군요. 막 엮이고 싶어서 여기다 트랙백 했어요.

    • addr | edit/del Favicon of https://gotothezoo.com BlogIcon GOM GOM LOVER 2012.01.20 06:44 신고

      공감하는 부분과 반대하는 부분이 교차하면서 지나가네요 ㅋ
      그래서 저도 하나 또 흩어놓고 트랙백 걸었어요!

Gaetano Grifo의 그림들

2012.01.08 23:47 from


Gaetano Grifo
1952년
Italy


























































 














































 














 


















 










Posted by GOM GOM LOVER 트랙백 0 : 댓글 0

댓글을 달아 주세요

Arsen Ghazaryan의 그림들

2012.01.05 23:53 from


Arsen Ghazaryan
1959년생
아르메니아
ghazaryanarsen@rambler.ru


































































Posted by GOM GOM LOVER 트랙백 0 : 댓글 0

댓글을 달아 주세요